방비엥에 도착했을 때 난 운전사에게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방비엥?" 맞다고 하니 내리긴 했는데 이건 뭐 아무것도 없었다. 길 한복판에 내린 나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여기가 정말 방비엥?
내리자마자 오른쪽을 쳐다보고 사진찍고, 왼쪽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었다. 여기가 바로 방비엥
뚝뚝은 있었지만 전혀 필요가 없었던 도시였다. 여기에서 뚝뚝을 하는 아저씨들은 뭐먹고 살까 궁금하기까지 하다. 그만큼 방비엥은 자전거타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도시였다.
아무 것도 없는 그냥 공터는 황량하기만 하다
정말 작은 마을이다. 현지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보였던 곳이 방비엥이기도 했다.
드디어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사람은 없었고,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다. 가격을 불어보니 트윈룸에 4달러를 불렀다. 손님도 한명도 없길래 우리는 또 흥정에 돌입했다. 우리 며칠 있을테니까 3달러에 해달라고 게다가 우리 방 3개나 사용하지 않냐고 졸라댔다. 한참을 고민하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해놓고 내려갔다. 조금 지난 후에 돌아와서는 3달러에 OK라고 흥정에 성공했다. 3달러에 이런 괜찮은 방을 쓰다니 역시 라오스는 숙박비가 적게 들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도미토리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화장실이 밖에 있던 것도 아니었다. 더 중요한건 온수까지 나왔다. 오~ 신기신기. 그리고 가장 놀라웠지만 실망했던 건 풀장도 있었지만 전혀 사용이 안되는 듯 하다. 손님이 워낙 없어서 그런가?
풀장은 이러했다. 초록빛이 감돌던 풀장에 누가 들어갈까?
작은 마을 방비엥 뭔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숙박비가 너무 싸서 기분 좋아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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