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가 로컬버스 굉장히 낡아보인다. 현대라는 로고가 선명히 보이는 한국의 중고 버스다. 에어컨도 제대로 나오나 모르겠다.
VIP버스이긴 한데 이 버스도 한국의 중고 버스를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로컬버스보다 가격은 1만킵정도 차이 났던 것 같고, 산위를 오르는 여정이기에 좀 더 편안하게 가고 싶어 이 버스를 선택했다. 사실 외국인들은 전부 이 버스를 선택한다.
시간이 좀 남아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버스 터미널에 몇 군데 있는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볶음밥(8000킵) 먹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우리들의 눈에 띄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비' 였다.
삼성정밀화학이라는 한글이 그대로 보인다. 버스 안에 들어와서도 창측, 통로측이라는 글자가 보이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여기서는 한글을 봐도 아무 생각 없겠지만 우리는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
버스는 분명 좌석으로 되어있지만, 입석을 허용하는지 통로쪽에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는 사람들이 앉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의자는 주로 현지인이 앉았다. VIP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역시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산 꼭대기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루앙프라방에서 왕위앙(방비엥)까지는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거침없이 산 위를 오르내리던 버스는 산 꼭대기 한 마을에서 잠시 정차했다. 슈퍼가 몇군데 있고 잠깐 쉬는 시간이라 멀리 가지는 않고 버스 앞에서 기지개를 폈다. 후아암~ 정말 뻐근하다.
또 다시 출발. 산위를 또 내달리는 버스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이 버스는 역시 프로였다. 어쩜 이렇게도 산 위를 질주하시는지 속도는 줄이지도 않으면서 경적은 막 울려댔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니 역시 그곳에서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우리로 따지자면 산간 오지에 나무로 된 집에 살고 있는 셈인데 그들의 모습을 보니 버스에서 당장 내리고 싶어졌다. 나는 오히려 도심이 아닌 이런곳에서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또 다시 출발. 산위를 또 내달리는 버스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이 버스는 역시 프로였다. 어쩜 이렇게도 산 위를 질주하시는지 속도는 줄이지도 않으면서 경적은 막 울려댔다.
갑자기 이곳에 사는 라오인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산 위에 형성되어있는 라오스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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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버스를 탔을때의 느낌은 아주 반가웠을것 같네요.
사람이 안살고 있을듯 해보이는 산언저리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걸 보면
인류의 위대함(?) 같은것도 생각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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