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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중국 과자들은 모델 사진이 많았다
/301  난닝에 도착 그런데 기차표가 없다
/300  베트남을 떠나 마지막 여행지 중국으로
/299  150원짜리 맥주 한잔으로 만난 짧은 인연
/298  신비한 매력이 있는 아오자이
/297  애드센스로 확인해 보니 역시 다음 메인..
/296  베트남에 가면 한국이 없는 곳이 없다?
/295  베트남에서 먹는 다금바리 회
/294  생동감이 넘치고 너무나 웃겼던 수상인형극
/293  복잡한 도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
/292  걷고 또 걷고 훼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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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2008 미디어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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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국인들의 사진 찍는 센스란 이 정도였다. 어디를 가도 제대로 찍어주는 사람이 극히 드물정도로 사진이 잘 나온적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봉태규와 사진 한번 찍고 싶어서 뚝뚝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사진 찍었는데 흔들려서 형체를 알아 볼 수가 없다. 사진 찍을 때부터 뭔가 불안해 보이긴 했다. 셔터를 누르자마자 카메라를 흔들어댔으니 이렇게 나올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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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고 터미널까지 뚝뚝을 타고 이동했다. 루앙프라방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역시나 한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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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가 로컬버스 굉장히 낡아보인다. 현대라는 로고가 선명히 보이는 한국의 중고 버스다. 에어컨도 제대로 나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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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버스이긴 한데 이 버스도 한국의 중고 버스를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로컬버스보다 가격은 1만킵정도 차이 났던 것 같고, 산위를 오르는 여정이기에 좀 더 편안하게 가고 싶어 이 버스를 선택했다. 사실 외국인들은 전부 이 버스를 선택한다.





시간이 좀 남아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버스 터미널에 몇 군데 있는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볶음밥(8000킵) 먹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우리들의 눈에 띄었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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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한류 스타답다. 싱가폴, 태국, 베트남에서의 느낌과는 사뭇 틀리다. 라오스에는 제대로 된 방송국조차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태국의 방송을 보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비를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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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쪽 벽면에도 역시 비가 보인다. 새삼 비가 유명하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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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 시간이 다가오자 우리도 슬슬 자리에서 일어났다. 라오스도 그랬고, 캄보디아도 그랬는데 한국의 중고차를 들여와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탓에 재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버스 곳곳에 한국의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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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이라는 한글이 그대로 보인다. 버스 안에 들어와서도 창측, 통로측이라는 글자가 보이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여기서는 한글을 봐도 아무 생각 없겠지만 우리는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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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분명 좌석으로 되어있지만, 입석을 허용하는지 통로쪽에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는 사람들이 앉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의자는 주로 현지인이 앉았다. VIP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역시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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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버스 여정이 심심하지 않도록 꼭 비디오를 틀어줬는데 말을 알아듣는 라오 사람들은 어찌나 크게 웃던지 잠을 못 잘 정도였다. 버스에서 영화를 보며 저리도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저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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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난 풍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긴 뭐 박벵도 그렇고 루앙프라방도 그렇고 딱히 도시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마을이었으니깐. 루앙프라방을 벗어나니 이제는 버스가 산 위를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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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다가 사진을 찍어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바깥 풍경은 이러했다. 버스는 산 꼭대기를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산위에 구름들이 저 아래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풍경은 군대에서 GOP에 있었던 탓에 수 없이 본 탓에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라오스가 새삼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것을 실감케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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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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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왕위앙(방비엥)까지는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거침없이 산 위를 오르내리던 버스는 산 꼭대기 한 마을에서 잠시 정차했다. 슈퍼가 몇군데 있고 잠깐 쉬는 시간이라 멀리 가지는 않고 버스 앞에서 기지개를 폈다. 후아암~ 정말 뻐근하다.

또 다시 출발. 산위를 또 내달리는 버스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이 버스는 역시 프로였다. 어쩜 이렇게도 산 위를 질주하시는지 속도는 줄이지도 않으면서 경적은 막 울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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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니 역시 그곳에서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우리로 따지자면 산간 오지에 나무로 된 집에 살고 있는 셈인데 그들의 모습을 보니 버스에서 당장 내리고 싶어졌다. 나는 오히려 도심이 아닌 이런곳에서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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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곳에 사는 라오인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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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형성되어있는 라오스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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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휴게소에 도착했다. 다들 내려서 밥도 먹고 음료도 먹고 있었다. 배고프다는 생각에 쌀국수를 먹었는데(10000킵) 맛은 별로였다. 방비엥에 금방 도착할 것 같지 않아서 먹었던 것인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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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덕스러운 동남아의 날씨 때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동남아의 날씨가 다 그랬지만 특히 라오스의 날씨는 더 변덕스러웠다. 그렇게 30분 정도 줄기차게 내리다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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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때 쯤이 되서야 방비엥에 도착했다. 라오스의 도시 지명은 현지 사람들이 부르는 것과 영어로 부르는 말이 틀렸다. 방비엥도 영어로 부를 때만 그랬고, 실제로 지명은 왕위앙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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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zina
    2008/02/07 21:10
    라오스의 한적하고 순박해보이는 모습은 볼수록 좋네요^^
    마지막 사진 하늘도 너무 예쁘고 첫번째 사진에서 배낭매신 모습을 보니
    당장이라도 배낭매고 뛰쳐나가고 싶어요ㅜㅜ
    • BlogIcon 바람처럼~
      2008/02/08 00:21
      네 처음에는 그게 별로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도 포스팅하면서 항상 떠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ㅠ_ㅠ
  2. BlogIcon 우주인
    2008/02/07 22:22
    라오스란 나라에 대해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많이 알게 되는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께요~~^^
    • BlogIcon 바람처럼~
      2008/02/08 00:22
      라오스 별것도 없는 나라이지만 참 매력있는 나라입니다 ^^ 감사합니다!
  3. 적향
    2008/02/08 17:23
    와~ 정말로 궁금해지는 나라네요 ~
    하나도 몰랐었는데 ㅎ
    이제부터 조금 알아봐야겠어요 ㅎ
    • BlogIcon 바람처럼~
      2008/02/08 20:30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라이기도 하죠~ ^^
      정말 아무것도 없는 나라이지만 매력있는 곳이랍니다~
  4. BlogIcon 스타탄생
    2008/02/09 01:31
    계절이 틀려서 그런가?
    제가 갔을때는 엄청난 억새풀의 파도치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였는데요.
    그나저나 그 높은 산을 MTB로 움직이는 몇몇 여행객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느꼈었어요.
    로컬버스를 이용하셨군요.
    전 가격차가 별로 안나는 것 같아 그냥 미니버스로 이동했었어요.
    • BlogIcon 바람처럼~
      2008/02/10 01:00
      아~ 그렇군요. 전 여름에 가서 그런가요? ^^
      저도 라오스 오토바이타고 돌아다녔음 더 좋았을거라는 상상을 했답니다~ ^^
  5. BlogIcon 고군
    2008/02/13 00:53
    한국산 버스를 탔을때의 느낌은 아주 반가웠을것 같네요.
    사람이 안살고 있을듯 해보이는 산언저리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걸 보면
    인류의 위대함(?) 같은것도 생각나는군요 ㅋ.
    • BlogIcon 바람처럼~
      2008/02/13 01:40
      제가 다른 블로그에 가보니 라오스가 위험하지 않은 국가이긴 해도 가끔은 위험한 일이 생기는데 그 이유가 바로 산위에 있는 사람들을 도로 근처로 이주하는 정책을 벌인다고 하네요. 게다가 마약이나 기타 제재를 가하니까 가끔 산 위를 오르는 버스를 탈취하는 뭐 사건도 일어났다고 하네요~ -_-;
      라오스를 갔다온 사람으로서는 실감이 안 나는 일이지만... 저런 산 위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6. BlogIcon 달빛구름
    2008/03/06 23:39
    이야~ 뭔가 순수의 결정체! 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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