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바 호수에서는 감히 이렇게 여행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이래야만 한다. 최대한 잉여롭게. 그게 바로 또바 호수를 여행하는 방법이다. 별다른 일이 없어도 빈둥빈둥 돌아다니고, 그렇다고 딱히 할 일도 없는 일정, 어쩌면 생산적인 일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그런 잉여로운 여행 말이다.
아마 시간에 쫓겨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또바 호수만큼 지루한 곳은 없을 테다. 난 그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럼에도 또바 호수에서 보낸 잉여로운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먹고, 자고, 쉬고,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여유’가 있던 순간이니까. 또바 호수를 여행하는 방법, 그건 좀 더 잉여스럽게 지내는 것이다.
아마 시간에 쫓겨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또바 호수만큼 지루한 곳은 없을 테다. 난 그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럼에도 또바 호수에서 보낸 잉여로운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먹고, 자고, 쉬고,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여유’가 있던 순간이니까. 또바 호수를 여행하는 방법, 그건 좀 더 잉여스럽게 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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