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모얄레에서 동아프리카 3국 비자(케냐, 우간다, 르완다) 받기 준비물(2015년 12월) - 여권 - 사진 2장 - 비자비용 100달러 굉장히 웃긴 점이라면 케냐 비자는 물론이거니와 동아프리카 3국 비자(케냐, 우간다, 르완다)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부실하다는 거다. 난 아무 생각 없이 여행하고 있어서 당연히 국경에서 받을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다른 여행자는 걱정이 되었는지 대사관에도 가보고 전화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다 다른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가령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국경 모얄레(Moyale)에서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케냐 비자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 3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비자도 국경에서 받을 수 있다. 케냐 비자는 50달러, 동아프리카 비자는 100달러다. 비자를 신청서를 작성하고..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9년 전
[에티오피아] 메켈레 숙소, 엘케이 펜션(LK Pension) [기본정보] - 더블룸 250비르, 190비르 - 러브호텔 연상하게 하는 조명덕분에 밤에도 찾기가 쉬움 - 1층에 바가 있음 - 와이파이가 있으나 신호가 매우 약함 원래 세티호텔(Seti Hotel)을 체크인했으나 물이 안 나와 엘케이 펜션으로 옮겼다. 가격대가 완전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싼 곳도 아니라서 다나킬 투어를 하기 전에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만하다. 기본적으로 시설은 매우 깨끗해 만족했다. 메켈레의 중심부는 그리 크지 않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이곳은 화려한(?) 조명으로 밤에도 찾기가 무척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나와 독일인 부부는 조명을 보고 끔찍하다고 했지만. 주인에게 조명부터 빨리 없애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주인은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다른 벽면은 더 멋지다고 ..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여행 430일차, 난생처음 춤추는 용암 앞에 서다 곤다르에서는 무려 8일이나 지냈다. 일주일이 지나자 슬슬 지겨워지기도 했고, 너무 늘어져 있다간 침대에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일반적인 여행자는 시미엔 산 트레킹을 거의 필수로 일정에 넣는데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미엔을 빼고 용암을 볼 수 있다고 하는 다나킬만 가기로 결정했다. 여행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모든 곳을 다 가보고 싶은 게 사실이나 가지고 있는 돈은 충분하지 않았다. 아무리 장기여행자라도 선택과 집중은 필요한 법이었다. 에티오피아의 장거리 버스는 죄다 새벽에 출발한다. 내가 탈 로컬 버스도 새벽 5시 반에 출발 예정이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했다. 당연히 깊은 어둠에 잠긴 곤다르를 혼자 걸어야 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이스라엘 모녀 여행자가 있었다. 딸은 얼..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여행루트] 하르툼 → 메로이 → 메테마 → 곤다르 → 악숨 → 메켈레 하르툼 → 메로이, 버스 1박 2일 수단에서 남은 돈으로 어디를 여행할까 하다가(수단에서는 ATM 사용이 불가능한데다가 남은 달러도 거의 없었다) 메로이 피라미드(Meroe Pyramids)를 보기로 결정했다. 가는 방법은 하르툼의 바흐리(Bahri)로 가서 앗바라흐(Atbarah)행 버스를 타면 된다. 이렇게 간단하지만 내 경우 실제로는 정말 1박 2일간 고생길이었다. 먼저 아프리카 거리에서 마이크로버스(2파운드)를 타고 바흐리까지 갔던 것까지는 좋았으나 사람들에 ‘메로이 피라미드’라고 하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몰랐다. 전부 메로위(Merowe)로 알고 그쪽으로 알려줬다. 덕분에 난 바흐리에서 버스가 없다는 정보만 믿고 다른 외곽으로 이동했고, 거기서도 또 여기는 아니라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928일 세계일주/세계일주 루트 9년 전
[에티오피아] 곤다르 숙소 및 식당 정보 에티오피아의 첫 도시는 곤다르(Gondar 혹은 Gonder)였다. 아프리카부터는 인터넷 예약사이트로 숙소를 검색해도 나오는 건 몇 개 되지 않기에 가이드북을 보거나 직접 돌아다니며 알아봐야 한다. 혹은 다른 여행자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다. 처음 내가 묵은 곳이 그리 좋지 않아(혼자 여행하면 좋은 싱글룸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곤다르에 있는 동안 소일거리라도 찾을 겸 10군데가 넘는 숙소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물어봤다. 물론 곤다르가 안전한 도시고 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많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여행자의 수고를 덜어보고자 여기에 올린다. 숙소 크라운 펜션(Crwon Pension) 적당한 숙소이지만 싱글룸은 좀 별로였다. 아마 둘이 여행한다면 200비르가 나쁘지 않을 수 있겠..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9년 전
여행 419일차, 허술하지만 어려웠던 국경을 넘어 에티오피아로 하르툼에 도착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나와 마사는 국경을 향해 떠났다. 새벽 5시부터 배낭을 메고 버스터미널로 향했고, 버스는 예상대로 정시에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날은 점점 밝아왔다. 이집트에서 국경을 넘을 때와 마찬가지로 온갖 짐을 가지고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출발 전부터 피곤함이 몰려왔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해도 내 배낭의 무게를 재더니 돈을 내라고 해서 순간 짜증이 났다. 남유럽에서 별도의 짐을 실을 때 약간의 비용을 냈던 적은 있어도 비행기처럼 무게에 따라 돈을 냈던 적은 없었다. 내가 약간의 화를 내니 그들은 이곳은 수단이라 그렇다며 넘어갔다. 수단에서 좋았던 기억이 많았지만 막판에는 짜증났던 적도 꽤 많았다. 버스는 예정 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출발했다. 걸어 다닐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수단] 하르툼에서 에티오피아 비자 받기 준비물(2015년 11월 현재) - 여권 - 사진 2장 - 5 수단 파운드(여권 복사와 신청서 비용) - 40달러(1달) 혹은 60달러(3달) 에티오피아는 한국인 여권 소지자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하나, 아디스 아바바 공항으로 갈 때만 발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육로 여행자라면 미리 비자를 받고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 하르툼에서 버스를 타고 에티오피아 국경을 넘을 때 엄청난 고생길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에티오피아 비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리 받아도 되고, 수단 하르툼에서 받아도 된다. 카이로에 있을 때 게을렀던 나는 하르툼에서 받았다. 에티오피아 비자는 수단 비자에 비해 발급도 쉬웠고, 신청한지 1시간 만에 받을 수 있다.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모하마드 나지브 스트리트(Mohamad Najeeb ..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9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