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의 저렴한 숙소 CamCam, 소라 게스트하우스 오키나와에 여행을 하면서 놀랐던 점은 의외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보였다는 점이었다. 일본이 여행자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긴 하지만 물가가 비싼 탓에 배낭여행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 비록 오키나와가 여행지로서 매력이 없더라도 저렴한 숙소는 무척 반가운 사실이다. 내가 머물렀던 곳은 미에바시역 근처에 있었던 CamCam 게스트하우스(일본인들은 CamCam을 까무까무로 읽었다)였지만 이곳이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몇 군데의 게스트하우스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미에바시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슈리성을 제외하고 고쿠사이도오리(국제거리)나 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1. 소라 하우스 우선 미에바시역 근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곳은 소라 하우스였다. ..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14년 전
고쿠사이도오리(국제거리)는 쇼핑의 천국 오전부터 내내 흐리던 날씨였는데 저녁이 되자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믿고 싶지는 않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평소 오키나와에 대해 생각했던 남국의 이미지 따위는 이미 다 날아가버렸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게스트하우스 안에서만 갇혀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평소 비오는 날 돌아다니는 것은 싫어했지만 어쨌든 여행중이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의무였다. 아니 그보다도 허기진 배를 달래러 어디론가 가야만 했다. 나갈 채비를 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면서 우산꽂이에 있던 우산을 들고 나와버렸다. 아마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무나 쓰던 그런 우산처럼 보였다. 목적지는 국제거리로 정했다. 사실 오키나와 자체가 특별히 볼만한 곳이.. 지난 여행기/오키나와 배낭여행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