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것 말고도 보홀에는 볼만한 장소가 많다고 알고 있었지만 우리의 일정은 여기서 끝이 났다. 이미 다들 너무 피곤해했다.
보홀의 주도인 딱빌라란으로 향했다.
다들 너무 피곤했는지 배에 올라 앉자마자 쓰러졌다. 고개가 젖혀질정도로 자는 모습을 보니 정말 피곤하긴 피곤했나 보다. 나도 잠시 졸다가 깨었는데 바람 좀 쐬고 싶어서 밖으로 나갔다.
세부에 도착할 무렵 이미 주변은 깜깜했다. 1박 2일이 그리 짧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겹다거나 재미없었던게 아니라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 탓일거라 생각되었다. 더 좋았던 것은 우리의 투어는 미리 예약하고 떠난 투어가 아니라서 돈이 남았었다. 그래서 남은 돈을 처리하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삼겹살집에가서 고기를 먹었다. 마지막까지 정말 알차게 돈도 시간도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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