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수동의 헌책방 골목은 외지인이 보기엔 매우 재미있는 곳이었다. 좁은 골목길이었지만 원하는 책을 구입하려고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였지만 헌책방 골목은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최근에는 1박 2일 부산편에서 이승기가 여기를 다녀가서인지 더 찾는 사람이 많아진듯 했다.
그리고 막 만들어진 고로케를 쟁반에 뿌릴 때 잽싸게 집었다. 신기하게도 부산은 고로케나 도넛을 먹을 때 집게로 먹는다. 집게로 먹는 것이 신기해서 부산 아가씨에게 물어보니 그럼 다른 곳은 뭘로 집어 먹냐고 되묻는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다른 곳에서는 그냥 비닐봉지에 싸서 먹거나 그냥 손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바로 앞에 있는 고로케에 집중을 해보자.
반응형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빛내준 모델 (56) | 2011.04.22 |
---|---|
2011 서울모터쇼의 꽃, 레이싱모델 (38) | 2011.04.11 |
서울세계불꽃축제,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의 향연 (70) | 2010.10.10 |
미리 본 세계대백제전 '사비미르' (31) | 2010.09.18 |
나윤선과 울프 바케니우스의 환상적인 무대 (37) | 2010.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