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예약발행으로 글을 썼던 것인데 어쩌다보니 전부 날아가서 다시 작성합니다.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내리니 곧바로 버스를 타는 장소가 나왔다. 이 무료 버스를 통해서 쿠란다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언덕길을 올라갈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는 꽤 자주 쿠란다와 스카이트레인 종점과 왕복하고 있었다.
버스에 올라타자 기사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쿠란다 마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는데 대신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주지는 않았다. 모든 곳을 다 설명한 후에야 정해진 종착지점에 내려줬다. 내가 내린 곳은 마침 쿠란다 시장이 코앞에 보였다. 우선 시장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장으로 향했다.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내리니 곧바로 버스를 타는 장소가 나왔다. 이 무료 버스를 통해서 쿠란다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언덕길을 올라갈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는 꽤 자주 쿠란다와 스카이트레인 종점과 왕복하고 있었다.
버스에 올라타자 기사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쿠란다 마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는데 대신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주지는 않았다. 모든 곳을 다 설명한 후에야 정해진 종착지점에 내려줬다. 내가 내린 곳은 마침 쿠란다 시장이 코앞에 보였다. 우선 시장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장으로 향했다.
이 시장안에는 코알라가든이라는 작은 동물원이 있었다. 그 옆에는 나비와 관련된 전시관이 있었는데 솔직히 나비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로써는 코알라가든을 들어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멜번에서 동물원을 갔을때 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컸었기 때문이었다.
'규모도 작아 보이는데 이 동물원을 들어가야돼?' 고작해야 10달러 남짓이었지만 나를 고민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결국 코알라가든이나 들어가자며 나의 발걸음을 돌렸다. 표를 구입하니 안내하시는 분이 도장을 찍어주면서 오늘 하루동안 언제든지 재방문이 가능하다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은 내가 싫증날때까지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처음에 나를 맞이한 것은 바로 옆에 매달려있던 코알라였다. 역시나 코알라는 자고 있었다. 물론 코알라는 하루 종일 자는 동물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멜번 동물원에서 잠만 자던 동물들을 보고 왔던게 갑자기 생각났다. 이거 조금 불길한데?성킁성큼 아래로 내려갔는데 작은 운동장처럼 보이는 공터에서 캥거루들이 뛰어놀고 있는것을 보았다. 캥거루를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안에도 들어갈 수 있고, 입구 옆에 비치되어있는 먹이를 가지고 갈 수 있었다. 나는 신나서 얼른 뛰어내려가 먹이를 한움큼 집어들고 캥거루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야생 캥거루를 직접 본적은 있긴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은 없었기에 너무 신기했다. 게다가 이 캥거루들은 사람들에게도 친숙해서 그런지 먹이를 줄 수도 있었고, 쓰다듬어 줄 수도 있었다.
아마 캥거루의 또 다른 종인 왈라비인듯 하다. 캥거루보다 작고 주머니도 없다더니 실제로 보니 작긴 작았다.
캥거루에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먹이를 달라고 손으로 바둥바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2010/01/26 - 캥거루에게 먹이를 직접 주며 놀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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