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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너우 ↔ 티라스폴, 마르슈트카 1시간 30분

센트럴마켓 옆에 있는 터미널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 티라스폴로 가는 마르슈트카를 탈 수 있다. 터미널 바깥에 있는 창구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36.50레이였다. 출발 후 1시간 뒤에 트란스니스트리아 국경에 도착하고, 내려서 여권을 보여주면 하루짜리 거주등록증을 준다. 하루 이상 체류할 경우 티라스폴 내에 있는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 날씨가 너무 추워 다른데 갈 생각도 못하고, 그냥 티라스폴에서만 2박 3일 있었다.



키시너우 → 이아시, 버스 5시간

센트럴마켓이 아닌 남부터미널(Gara de SUD)에서 루마니아행 버스를 탈 수 있다. 항상 마르슈트카만 타다가 큰 버스를 정말 오랜만에 탔다. 가격은 110레이였고, 약 5시간 걸렸다.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워낙 천천히 달리기도 했고, 국경에서 딱히 입국심사가 까다로웠던 것도 아닌데 그냥 대기했던 시간이 너무 많아 오래 걸렸다.



이아시 → 부쿠레슈티, 기차 7시간

오랜만에 기차를 타보고 싶어 충동적으로 기차표를 구입했다. 가격은 95레이(RON)였고, 원래 7시간 걸린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7시간 40분 걸렸다. 이아시에서 출발하는 부쿠레슈티행 기차는 새벽 6시 딱 하나 있다.



▶ 여행 86일차

감기 걸려서, 콜록콜록. 그러니까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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