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아픔 소웨토, 그곳에서 본 미소 남아공에 도착한 뒤에 곧바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요하네스버그에서 조금 떨어진 소웨토라는 곳으로 향했다. 사실 아무런 이번 남아공 여정에 있어서 내가 준비할 것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남아공에 대해서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갔다. 그래서 그런지 소웨토라는 곳이 어디인지조차도 몰랐다. 공항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약간은 예상하긴 했지만 확실히 남아공은 영국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었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하며, 영국식 영어는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면서 나라의 모습은 서구의 형태와 매우 유사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내가 가보았던 호주와 매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건물의 생김새가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빌딩 숲을 조금만 벗어나면 황량했던 호.. 지난 여행기/2010 남아공 월드컵 14년 전
남아공 월드컵과 코카콜라 붉은 원정대의 이모저모 코카콜라에서는 매 월드컵마다 붉은 원정대를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나도 그 원정대에 포함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남아공으로는 무려 3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월드컵을 직접 보는 것 이외에도 남아공의 관광지 몇 군데를 둘러 봤다. 인천공항으로 집결한 붉은 원정대는 곧바로 응원 연습을 한 뒤에 사진 촬영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300명이나 되는 대규모 응원단이 파견되는 만큼 언론에서도 취재가 온 것이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보니 이와 관련된 기사가 몇 개가 나왔는데 나는 이 때 옆에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내가 나온 사진은 몇 장 없었다. 내 사진이 나온 기사 : 코카콜라 붉은 원정대 출정식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약 18시간만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관광에 나섰다... 지난 여행기/2010 남아공 월드컵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