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라의 대표 신사,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 대마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드디어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전날 늦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새벽 5시까지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과 노닥거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난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도 먹은 채로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히타카츠항으로 돌아가서 부산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전에 남은 시간을 이용해 이즈하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는 걸어서 이즈하라의 관광지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마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였다. 생각해보면 이전에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신사는 별로 돌아보지 않았는데 유난히 대마도에서는 신사를 많이 갔던 것 같다. 사실 이즈하라에서는 하치만구 신사가 가깝기도 하고, 가장 유..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대마도(쓰시마) 여행 다녀왔습니다 잠시 대마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와는 달리 10명이라는 대규모 인원과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요. 그럼에도 완전한 패키지 여행이 아닌 상당 부분 자유로운 여행이라 크게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물론 흐리멍텅한 날씨가 악조건으로 작용했지만 여행 자체는 전체적으로 즐거웠습니다. 애초부터 대마도(쓰시마)는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일본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은 아니지만 시골의 모습이 어떤지 알고 있기에 외딴 대마도는 어느 정도일거라 이미 예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떠났고, 원래도 좀 그런편이지만 인터넷에서도 검색 따윈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대마도는 정말 한적하고, 시골스러운 풍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중심부에도 상점은 거의 없고, 거리를 보면 으레 지나다니는 사람도 있을 법..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