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11일차, 에콰도르 바뇨스 '세상 끝의 그네' 에콰도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다윈에게 진화론의 영감을 줬던 단연 갈라파고스 섬이다. 그렇지만 갈라파고스는 늘 예산 압박에 시달리는 장기 여행자에게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여행지다.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 했고, 들어가자마자 내야 하는 입도비, 비싼 물가는 '나중에'라는 말로 접어야 했다. 콜롬비아로 가는 길목에 있었기에 빠르게 지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에콰도르의 첫 번째 도시는 쿠엔카(Cuenca)였다. 이른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체크인을 한 뒤 야간 이동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쉬었다. 에콰도르는 짐바브웨 이후 오랜만에 달러를 쓰는 나라였다. ATM에서 돈을 인출하자 미국 달러가 나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적당히 저렴한 식당이 있는지 찾으며 걸었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6년 전
[에콰도르] 쿠엔카 숙소, 바우하우스 호스텔(Bauhouse Backpacker Hostel) [기본정보] - 8인 도미토리 9달러 - 주방 사용 가능 - 조식 포함 - 중심지에 위치 쿠엔카 중심지에 위치한 호스텔이라 걸어 다니기 좋다. 페루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했기 때문에 무척 피곤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체크인을 일찍 해줬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시설이 아주 좋진 않다. 전체적으로 합판을 이용해서 만든 것 같은 가구나 시설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적당히 갖춰져 있는 편이라고 할까? 쉴 수 있는 공간과 DVD플레이어, 그리고 주방이 있다. 8인실인데 특이하게도 복층 구조로 되어있다. 4명이나 5명은 아래층을 쓰고, 나머지는 방 안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침대가 있다. 사물함이 있어 물건을 보관하기 좋다.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침대가 너무 좁고, 작다. 나한테도 작다고 느껴..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6년 전
[여행루트] 트루히요 → 만코라 → 쿠엔카 → 바뇨스 → 키토 트루히요 → 만코라, 버스 10시간 10분 원래 트루히요에서 카하마르카와 쿠앨랍을 여행하려 했으나 페루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됐고 돈도 많이 써서 빠르게 위로 올라 가기로 결정했다. 에콰도르 국경을 어떻게 넘을까 고민하다 피우라(Piura)가 아닌 해변이 있는 만코라(Mancora)로 가서 하루를 보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트루히요에서 만코라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내가 탄 버스는 잇샤(Ittsa Bus)였다. 요금은 65솔이었고, 7시 30분에 출발해 새벽 5시 40분에 도착했다. 버스는 굉장히 좋았고 와이파이도 끊기지 않고 쓸 수 있었다. 터미널 역시 여태까지 가본 페루 터미널 중 가장 좋았다. 광장에서 택시를 타면 5솔 정도에 잇샤 터미널로 갈 수 있다. 만코라 → 쿠엔카, 버스 8시간 3.. 928일 세계일주/세계일주 루트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