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를 타고 바라본 바간의 풍경 바간은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보통 여행자들이 모여 있던 냥우, 옛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올드 바간, 그리고 새로운 도시인 뉴 바간이 있었다. 보통 대부분의 유적지가 올드 바간쪽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올드 바간쪽으로 이동해서 구경하는게 일반적이었다. 나와 비키는 걸었다. 우리가 이렇게 그냥 거리를 걸었을 때면 어느새 마차가 지나가면서 "홀스카(Horse Car)?"라고 지겹도록 묻는다. 그 중 한 마차 아저씨가 다가와서 이걸 타는게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비키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는 나쁘지는 않겠다는 심정으로 가격을 물어봤다. 가격은 하루 종일 투어가 10달러였나 15달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올드 바간까지는 2000짯(2달러)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나와 비키가 마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우리는 걷..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
벽만 남아있는 세계문화유산, 성 바울 성당 마카오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처음 지도를 봤을 때는 넓게 퍼져있는 관광지를 어떻게 돌아보나 했는데 사실 걸어서도 거의 대부분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마카오에서 본격적으로 돌아다닌 때가 점심 이후로 어쩌면 조금 늦은 시각부터 돌아다녔는데 그럼에도 충분했다. 로우 카우 저택(Lou Kau Mansion)이라고 하는데 1889년에 건설된 중국 상인의 집이라고 한다. 마카오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할 정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했는데 이 로우 카우 저택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냥 내 느낌으로는 오래된 집이라는 것 밖에 모르겠다. 마카오 구 시가지를 걷다 보면 뭐든지 다 유적지 같아 보였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면 관광객들이 무척 많다. 이 근처에 유명 관광지가 특히 많았는데 사실 지도가 없..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