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긴 했지만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볼거리였던 슈리성을 보고 내려오는데 류큐왕국의 또 다른 유적지인 옥릉(타마우돈)이 나타났다. 옥릉은 과거 류큐왕국의 쇼우엔 왕이 만든 왕릉으로 류큐왕조의 왕과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고 보면 된다. 입구에서 들어갈까 망설였지만 결국 들어갔다. 일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그냥 지나치면 큰 죄가 될 것 같았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안 들어갈 수는 없지 않는가. 옥릉의 입장료는 무려 300엔이나 했지만 이날 가지고 있었던 모노레일 1일패스권이 있었던 탓에 6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옥릉에 갈 일이 있다면 모노레일 1일패스권을 가지고 있는 날에 가도록 하자. 그러나 이렇게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마냥 추천하기 어려운 곳이 옥릉이다. 우선 옥릉으로 가.. 지난 여행기/오키나와 배낭여행 14년 전
[일본] 오키나와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팁 오키나와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내가 여행을 떠날 때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인줄 알았다. 오키나와를 구성하는 전체 면적은 상당히 크며, 가장 큰 도시인 나하도 인구 40만의 규모가 있었던 곳이었다. 게다가 섬을 여행하려면 배를 타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배낭여행자에게는 별로 좋은 곳은 아니었다. 지리 - 오키나와 중심지는 나하 오키나와는 국내에서 3시간 이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영토이기는 하지만 본토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거리상으로는 오히려 대만과 더 가깝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아시아나 항공 직항으로 취항하고 있어서 오키나와까지는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