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레호수(낭쉐)에서 하늘로 띄우는 열기구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야니~ 야니~"라고 부르는 소리에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겨우 문을 열었다. 그러자 나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던 사람은 다름아닌 마시모와 바라밤이었다. 나를 살짝 안으면서 무지 반갑다고 어떻게 여기에서 또 만나게 되었는지 신기하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는 내 상태를 보고 정상이 아님을 알았는지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배가 아프고 몸살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하니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약을 가지고 왔다. 마시모도 전날 생선을 먹고 배가 무지 아팠다면서 이 약을 먹어보라고 권해줬다. 우리는 숙소 2층에 있었던 야외 식당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혼자 껄로에서 내릴 때 내 모습을 보고 무지 걱정했다는 것이었다. 너무 추웠던 그 날씨하며 혼자 그 어두컴컴한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