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하라레 숙소, 잇츠 어 스몰 월드 백팩커(It's a small world backpackers) [기본정보] - 도미토리 12달러 - 주방 사용 가능 - 여행했던 아프리카 나라 중 가장 빠른 인터넷 - 같은 이름의 숙소가 시내에도 있음 하라레에서 나름 여행자들 사이에서 알려진 숙소가 바로 이곳, 잇츠 어 스몰 월드 백팩커다. 다만 같은 이름의 숙소가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시내, 다른 하나는 아본데일(Avondale)에 있다. 이 중 나는 아본데일에 있는 곳에서 지냈다. 만약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간다면 5달러 정도 나온다. 숙소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며 주차장도 있다. 무엇보다 야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좋다. 수영장도 있지만 겨울에는 날씨가 추우니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 주방이 있어 요리를 할 수 있다. 여행자가 쉴 수 있는 휴게실은 기본이다. WIFI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놀라웠던 건..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남아공] 나이스나 숙소, 젬브조 백팩커(Jembjo's Knysna Lodge & Backpackers) [기본정보] - 도미토리 140랜드 - 주방 있음 - 나이스나가 작은 도시라 위치는 좋음, 워터프론트에서 5분 거리 아무 생각 없이 나이스나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숙소는 가장 싼 것으로 보이는 젬브조 나이스나 롯지&백팩커에서 지냈다. 버스를 타면 워터프론트 앞에서 내리게 되는데 약 10분 정도 걸으면 찾을 수 있다. 나이스나가 워낙 작은 도시라 어디에서 있어도 사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긴 하지만 위치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아늑하다. 거실에는 TV와 소파가 있다. 도미토리는 2층에 있는데 깨끗하고 전기도 바로 옆에서 쓸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화장실은 문을 잠글 수 없는 구조라 좀 별로였다. 주방이 있어 요리를 할 수 있다. 조식으로 간단한 빵과 커피 등을..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여행 586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3 이동만 하는 건 지루했다. 끝도 없이 이어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건 더더욱 지루했다. 피로가 누적되는 건 당연했다. 빈트후크에서 출발할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지나가는 차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한참을 달려야 작은 마을이 하나 나왔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한 곳은 황량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사라구(Xaragu) 캠핑장이었다. 그런데 말만 캠핑장이지 허허벌판에 텐트를 치는 것은 여전했고, 와이파이는 물론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나무로 만든 건물도 상당히 낡아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다 색이 바래진 옛날 사진에 커다란 강아지와 여러 사람이 보이길래 누구냐고 물어봤다. 그들은 이 캠핑..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숙소, 홈베이스 멜빌(HomeBase Melville) [기본정보] - 도미토리 160랜드 - 시설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수준 - 간단한 빵으로 조식 제공 - 멜빌 지역에 위치해 안전하고 술 마시기에도 좋음 요하네스버그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도시라 할 수 있는 샌톤(Sandton City) 주변으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요하네스버그 내에서 지냈다. 요하네스버그 내라고 해도 아주 중심지는 아니었고, 멜빌(Melville)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지냈다. 택시를 타면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순전히 호스텔이 여기 있어서 지냈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위치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근처에 괜찮은 펍이나 식당이 많고, 밤에도 술을 마시며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안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홈베이스 멜빌에는 리셉션 겸 휴식공간이 있지만..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여행 581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2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를 빠져 나온 우리는 서쪽으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 오푸오(Opuwo)로 약 400km 떨어진 곳이다. 갈 길이 멀다. 에토샤에서 여행하는 동안 계속 비포장도로만 달려 오랜만에 나타난 잘 닦여진 도로가 반가웠다. 3일간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며 흙먼지를 마셨으니 정말 반갑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오푸오로 가기 전 나름 큰 도시라고 여겨진 온당와(Ondangwa)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결정으로 인해 사건이 벌어졌다. 물론 꼭 그것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대형 마트 앞에 주차를 했다. 나미비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지역에는 픽앤페이(Pick&Pay)나 숍라이트(Shoprite)와 같은 대형 마트를 쉽게..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여행 578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1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Windhoek)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7시였다. 어둠이 깊게 내려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빈트후크는 내가 지금껏 보아왔던 아프리카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뿜어 내고 있었다. 물론 짐바브웨도, 보츠와나도 큰 빌딩과 넓은 도로가 인상적이었지만 빈트후크는 훨씬 더 현대적이었다고나 할까? 숙소까지 걸었는데 아무리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배낭을 메고 엄청나게 돌아간 탓에 거의 1시간이나 걸렸다. 어차피 남는 침대도 없었지만 보츠와나부터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가 텐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캠핑장이 아니라 좁은 마당 같은 곳에 텐트를 쳤다. 숙소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대게 아프리카에서 만난 배낭여..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1년 8개월 비행기 타지 않고 한국에서 아프리카까지, 그리고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설마 없나요? 있으면 한 명이라도 손 좀…) 항상 블로그를 보는 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었거든요. 물론 페이스북과 카카오를 통해 계속 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정제된 글은 블로그에 올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밀린 여행기는 제쳐두고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언제부턴가 블로그에 올라오는 여행기는 이미 '실시간 여행기'가 아니게 되어버릴 정도로 밀려 버렸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밀려 버렸는지 감당이 되지 않네요. 물론 저 역시 여행기를 후다닥 해치우고 싶지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네요. 역시 말라리아 걸렸던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밀린 여행기를 다 써서 현재 시점까지 따라 잡기 전에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여행 566일차, 보석의 나라 보츠와나 대부분의 여행자는 보츠와나를 그냥 지나친다. 아무래도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데다가 물가도 비싸 굳이 여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럼에도 보츠와나는 오카방고 델타를 비롯해 야생 동물이 가득한 국립공원이 있어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군가는 보츠와나를 다이아몬드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보석의 나라'라고 하는데 비단 눈에 보이는 것만 가리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잠비아 리빙스톤에서 보츠와나로 가는 버스가 없었다. 대신 쉐어택시로 쉽게 국경을 갈 수 있었다. 물론 4명 꽉 채워서 가는 택시이긴 했으나 다른 나라에서는 대여섯 명을 태우던 것에 비하면 훨씬 쾌적하게 국경까지 갔다. 게다..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