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쓰시마) 주요 관광지 여행 정보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 일본은 2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일본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은 대마도(쓰시마)라고 할 수 있는데 부산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다면 고작해야 1시간 20분이면 대마도 땅에 닿을 수 있다. 물론,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부산까지 가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있지만 부산이라면 바로 옆 섬을 간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사실상 섬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마도 여행이 가지는 특별함은 이렇게 어렵지 않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대마도는 분명 일본이지만 본토와는 다른 시골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의 다른 지역처럼 빌..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2년 전
일본 100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우다 해수욕장을 가다 대마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곳은 바로 일본 100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우다 해수욕장이었다. 원래 첫날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자마자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일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했다. 그래서 히타카츠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갔던 것이다. 근데 마지막 날에 날씨가 가장 맑아 오히려 일정을 변경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국 직전이라 시간은 거의 없었다. 아니 촉박했다고 보는 게 맞았다. 그런데 우리 일정은 히타카츠항을 지나치고,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아무리 작은 항구이고,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딱 30분만 머물다 돌아가면 배를 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무려 국경을 넘는 일인데 너무 빠듯한 일정이었다. 히타카츠 항구에서 약 10분 정도 달리니 미우다 해수욕장에 도착..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오키나와보다 더 좋았던 그린파크 해수욕장 생각보다 이즈하라를 돌아보는 시간이 길어져 조금 지각을 했다. 우리는 대마도 여행을 마치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타카츠 항구로 이동했다.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까지 꽤 멀기 때문에 서둘러야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는 와중에도 몇 군데 들러 시간을 보냈다. 그 중 한군데가 바로 그린파크 해수욕장이었다. 차에서 내려 넓은 공터를 보니 가족이 축구를 하는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여행을 하던 당시,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아 많이 쌀쌀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조용했다. 하긴 대마도 어딜 가도 마찬가지였는데 해수욕장이라고 다를 리가 없었다. 대신 이번에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모래사장을 걸을 수 있어서 그런지 다들 유난히 좋아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린파크 해수욕장의 바다는 바닥..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이즈하라 항구,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를 따라 걷다 오전에는 한적한 이즈하라 골목을 걸었다. 이즈하라 골목을 처음 걷는 것은 아니지만 떠나기 전에 이즈하라에 몇 군데 없는 관광지를 보고 싶었다. 아침에 찾아갔던 하치만구 신사를 뒤로 하고, 곧장 이즈하라 항구로 이동했다. 대마도는 한국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유로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당시 조선통신사는 에도로 가기 직전에 대마도에서 머물면서 영주로부터 접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마도 번주(영주)가 수행을 하며 에도까지 왕래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 남아있는 이즈하라의 국도는 조선통신사를 맞기 위해 정비했던 것이다. 보통 조선통신사의 왕복은 5개월이 걸리고, 준비하는 기간을 포함하면 막대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때문에 조선통신사를 경비하고 접대하는 비용을 일본으로부터 받게 된다. 지금도..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이즈하라의 대표 신사,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 대마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드디어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전날 늦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새벽 5시까지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과 노닥거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난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도 먹은 채로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히타카츠항으로 돌아가서 부산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전에 남은 시간을 이용해 이즈하라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는 걸어서 이즈하라의 관광지를 돌아봤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마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하치만구 신사(팔번궁 신사)였다. 생각해보면 이전에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신사는 별로 돌아보지 않았는데 유난히 대마도에서는 신사를 많이 갔던 것 같다. 사실 이즈하라에서는 하치만구 신사가 가깝기도 하고, 가장 유..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대마도의 맛! 달궈진 돌판에 구워먹는 이시야키 서둘러 이즈하라로 돌아왔다. 대마도 여행이 단체 여행이긴 했지만 상당부분 자유로웠던 우리가 이렇게 서둘러 이즈하라로 돌아온 이유는 저녁을 예약했기 때문이었다. 대마도가 관광객이 없으면 손님이 많지 않은 까닭에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다. 게다가 이 식당은 준비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먹기 힘들다고 한다. 과연 어떤 식당이길래 준비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리 도착하기 전에 예약 시간은 조금 뒤로 미뤄 놓은 상태지만 서둘러 반쇼카쿠로 향했다. 우리가 묵었던 대마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확실히 여기가 대마도에서 유명한 식당인 모양이다. 식당의 입구에는 연예인의 사인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연예인의 ..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대마도의 아름다운 항구마을 미츠시마 전혀 계획도 없던 곳이었다. 전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을 보게 되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다시 찾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교를 하는 꼬마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대마도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어린 친구들을 처음 봤는데 순박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니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마냥 싫지는 않은가 보다. “이거 찍으면 저희 잡지에 나오는 거예요?” 오히려 여러 대의 카메라를 보자 신기해했다. 사진을 한참 찍고 손을 흔들면서 헤어졌는데 그중에 한 아이는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그 장면을 보고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삭막하고 추..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대마도 유타리랜드 온천에서 피로를 풀다 역시 대마도라고 온천이 빠질 수는 없다. 짧은 일정이라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곳은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전날 새벽부터 KTX를 타고 부산을 내려와 대마도로 이동한 꽤 힘든 여정을 이어오고 있어 온천이 무척 반가웠다. 게다가 이렇게 추운 날씨라면 따뜻한 온천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출발 전에 온천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단단히 들었다. 그건 대마도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도 아니기도 하고, 큰 도시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긴 여태껏 대마도를 둘러보면서 관광지에 대한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둔지 오래였다. 그렇다고 대마도의 관광지가 별로였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평소에 큰 규모의 관광지를 많이 보아온 것에 비하면 이곳은 대부분 매우 소박하다. 먼저 늦은 시각까지 점심을 먹지 못한 탓에 이즈..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