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숨어있는 사모시르 섬의 돌의자 전날 오토바이를 하루 종일 타서 그런지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았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도 힘겨웠다. 조금 누워 있다가 잠이 완전히 깼을 때 나가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간단하게 토마토에그 샌드위치(8500 루피아)와 파인애플 주스(7500 루피아)로 했다. 그리고는 다음날 파라팟(Parapat)에서 메단(Medan)으로 돌아가는 미니밴을 예약했다. 미니밴은 6만 5천 루피아였는데 리베르타 홈스테이에서는 5천 루피아만 예약금으로 받았다. 사실 여기에서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아침에 파라팟에 가서 바로 타도 상관없다. 아침을 먹으니 또 피곤해졌다. 어제 만난 한국인 여행자 광호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주곤 방으로 들어가 잤다. 또바 호수에서는 역시 이렇게 자다가 일어나 먹고, 그리고 또 자는 게 최고다.. 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수마트라 11년 전
오토바이를 타고 또바 호수 한 바퀴, 이건 미친 짓이야! 또바 호수(Danau Toba)에는 거대한 크기의 섬이 하나 있다. 이름은 사모시르 섬(Pulau Samosir). 호수 자체만 놓고 봐도 엄청나게 큰데 호수 안에 섬이 있다니 듣기만 해서는 그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다. 대부분 여행자들이 또바 호수를 여행한다고 하면 또바 호수 내의 사모시르 섬에 머물고,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모시르 섬에서 작게 튀어나온 부분인 뚝뚝(Tuk Tuk)에 머문다고 할 수 있다. 지도를 보면 뚝뚝이 얼마나 작은 지역인지 실감할 수 있다. 이렇게 큰 섬을 오토바이로 돌아보자고 했을 때도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다. 여행이 대책 없었으니 실행에 옮기는 것도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단순하게 한 바퀴 돌아보자는 내 생각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었던 거다. 난 아침.. 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수마트라 11년 전
[인도네시아] 또바 호수의 저렴한 숙소, 리베르타 홈스테이(Liberta Homestay) 또바 호수에서 내가 묵었던 숙소는 리베르타 홈스테이(Liberta Homestay)였다. 리베르타 홈스테이는 뚝뚝(TukTuk) 선착장에서 가깝다는 점도 있고,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했던 곳이라 무작정 찾아갔다. 어차피 파라팟(Parapat)에 도착하면 삐끼들이 알아서 몰려오기 때문에 숙소 찾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코티지(Cottage)보다는 홈스테이(Homestay)가 더 적합하다. 리베르타 홈스테이로 찾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굳이 삐끼를 따라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쉽다. 파라팟에 도착하면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사모시르 섬(Pulau Samosir)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1시간 후에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면, 왼쪽으로 약 5분만 걸어가면 리베르타가 보인다. 또바 호..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1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