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주요 도시 배낭여행 정보 및 여행팁 예전에는 버마(Burma)라고 불렸던 미얀마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배낭여행으로 충분히 가 볼만한 나라다. 세계 최대 불교의 성지이자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다. 이미 몇 차례에 걸쳐 미얀마 배낭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했지만 갑자기 여행 정보를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상세하게 각 도시별로 여행 정보를 작성했는데 참고로 미얀마 여행을 떠났던 시기는 2010년이라 현지 사정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모든 내용은 배낭여행자 기준이다. 도시나 주요 관광지의 지명은 부르는 사람마다 차이를 보인다. 아무래도 미얀마어 그대로 읽는 것과 영어로 표기된 것을 읽으니 조금씩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당연히 한글로도 서로 다르게 표기를 한다. 가령 쉐다곤 ..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3년 전
경이로운 세계 최대 불교 유적지 보로부두르 불교의 기원은 인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대 불교 유적지는 전부 동남아시아에 있다. 흔히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라는 표현을 빌어 소개하는데 이 유적지들은 그 규모가 거대함을 넘어 경이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 미얀마 바간 지역에 퍼져있는 불교 유적지,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보로보두르가 바로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다. 운이 좋은지 몰라도 나는 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를 전부 가봤다.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이자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보로부두르(Borobudur)를 향해 걸었다. 확실히 유명한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많았고, 물건을 팔려고 하는 장사꾼이 정말 많았다. 프람바난은 그래도 좀 평온한 느낌이었는데 보로부두르는 거의 시장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이런 규.. 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자바, 발리 배낭여행 13년 전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경주 불국사 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던 꼬꼬마 시절에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갔다. 원래 수학여행은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기란 불가능에 가까운데다가 그때는 너무 어렸다. 그러니 경주에 대해 기억나는 게 거의 없는 것은 당연했다. 경주 뿐만 아니라 수학여행으로 갔던 설악산,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수학여행의 추억을 곱씹기에는 너무 늦게 경주를 다시 찾았다. 찬란한 역사의 도시 경주를 언제든지 찾아 갈 수 있는데 말이다. 이번에는 혼자 여행을 온 것도 아니었고,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찾아왔다는 게 중요한 거다. 그랬다. 나는 이제 기억도 거의 가물가물한 경주의 불국사 앞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그런가 불국사는 너무 한산했다.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날씨까지 흐리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13년 전
미얀마라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 10가지 1. 미얀마라서 치마입은 남자의 모습이 아무렇지 않다. 미얀마의 전통의상 롱지는 남녀간 구별이 있지만 겉보기에는 똑같은 치마의 형태이다. 처음에는 롱지차림의 남자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롱지를 입지 않은 남자들이 이상해 보였다. 원칙상으로는 롱지 안에는 속옷을 입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모든 남자들이 노팬티일까? 2. 미얀마라서 마차가 지나다니는 것이 신기하지 않다. 양곤이나 만달레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마차는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바간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차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마차 뿐만 아니라 우차, 사이까(인력거)도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3. 미얀마라서 버스가 갑자기 고장나도 당황스럽지 않다..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의 생각 14년 전
술레 파고다에서 알게된 나의 동물 술레 파고다는 내가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로부터 코 앞에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바간으로 향하는 버스는 오후 3시이기 때문에 그전에 오전 시간을 이용해서 양곤에 있는 술레 파고다를 비롯해서 보타떠웅 파고다를 둘러 보기로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배낭을 싸고, 나오기 전에 배낭을 카운터에 맡겼다. 내가 있었던 마하반둘라 게스트하우스는 시설면에서는 정말 최악에 가까웠지만 가격은 4불로 아마 양곤에서 가장 싼 게스트하우스였고, 무엇보다도 주인이 무척 친절했다. 나중에 내가 2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양곤으로 돌아왔을 때 나를 보고는 기억할 정도였다.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바로 앞에 있던 술레 파고다로 향했다. 술레 파고다의 입구 앞으로 가보니 끝에 종이가 달려 있던 막대기를 바닥에 두드리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는 아주머..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
거대한 황금빛 사원, 쉐다공 파고다 쉐다공 파고다는 양곤에서만 가장 유명한 사원이 아니라 미얀마 전체에서 3대 사원이라고 불리는 아주 유명한 사원이었다. 또한 지난 미얀마 민주화 운동 때는 스님들이 이 곳에서부터 거리 행진을 시작했기 때문에 항상 민주화 운동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계단의 끝에 올라가니 곧바로 안내원의 부름에 따라 입장권을 구입하게 되었다. 쉐다공 파고다 역시 외국인들에게만 요금을 부과하는 곳으로 무려 5달러나 했다. 요금은 미국 달러 혹은 미얀마 화폐였던 짯으로 지불이 가능했다. 나는 짯은 최대한 아끼려고 미국 달러로 냈다. 이 종이 티켓을 건네주고는 스티커를 내 옷에다가 붙였는데 이는 혹시라도 요금을 내지 않고 들어오는 외국인을 쉽게 구별하기 위함인듯 보였다. 쉐다공 파고다는 양곤에서 가장 비싼 요금인 5달러였지만 .. 지난 여행기/밍글라바! 아름다운 미얀마 여행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