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을 찾아 떠나는 강화도 여행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 강화도는 처음이다. 큰 섬으로 육지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고인돌이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 강화도를 가볼 기회가 생겼는데 서울에서 그리 가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버스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점은 조금 놀라웠다. 나는 영등포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강화도로 갔는데 합정이나 신촌쪽에서는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아무튼 강화도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고인돌이 무척 많이 발견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전라남도 화순군, 전라북도 고창군 그리고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고인돌이 밀집해 있는 고인돌군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세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14년 전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했던 강화 고인돌 축제 부족의 영향력이 있었던 사람의 무덤일 것이라는 추정을 하는 고인돌, 그 고인돌이 전세계에 6만개 정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무려 4만개가 발견되었다면 놀랍지 않은가? 그래서일까. 2000년에는 강화도 지역의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량 선정되기도 했다. 확실히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유물이라고 볼 수 있다. 왜 갑자기 고인돌 이야기를 꺼내냐면 이렇게 항상 국사책으로만 접했던 고인돌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인돌 축제가 지난 6월 11일과 12일에 열려서 강화도로 달려갔기 때문이다. 벌써 14회나 되었다고 하는 고인돌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풍성해 보였다. 비록 지역사회를 위한 축제로 보여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빼곡한 도시 축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규모가 큰 편이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