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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의 노래는 좀 들어봤지만 슈퍼스타K를 보지 않았던 까닭에 그들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이거 최신 트렌드에 너무 뒤처진 게 아닌가 싶다. 여태까지 슈퍼스타K를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몰라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알아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아무튼 울랄라세션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 가보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했다. 슈퍼스타K에서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그들의 실력이야 의심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이제는 당당히 어느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날씨는 정말 추웠다. 견디기 힘든 칼바람이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울랄라세션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원은 정말 많았다. 밖에서도 인산인해였지만 공연장에 들어가서도 자리를 가득 메워서 그들의 높아진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1층은 스탠딩이었고, 2층은 지정석이었다. 2층에 있었기 때문에 앉아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으나 역시 거리가 멀어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다. 이미 귀에 익숙한 '달의 몰락'을 시작으로 울랄라세션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노래 실력이 뛰어난 그룹이기는 하지만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가 이어지기도 했다. 슈퍼스타K를 안 봐서 그냥 노래만 잘 부르는 줄 알았는데 춤도 수준급이었다. 그래서인지 콘서트에서 춤의 비중도 꽤 높아 보였다.


특별 게스트로 다이나믹 듀오와 쌈디가 등장했다. 짧게 2곡을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지만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몫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공연 중간에 개그맨 변기수가 사회를 보면서 멤버 각자의 인터뷰 및 관객과의 시간을 가졌다. 영상도 보여주고, 변기수의 입담이 돋보여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이 좀 너무 길지 않았나 싶다. 팬들이야 멤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겠지만, 콘서트인데 노래를 많이 듣지 못해 그저 아쉬울 뿐이었다. 영상도 보고, 관객과 전화통화도 하느라 대략 40분 넘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무대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현장 분위기도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을만큼 폭발적이었으나 아직까지는 울랄라세션의 노래가 없다보니 제대로 된 콘서트를 본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얼마 전에 슈퍼스타K3 우승을 했고, 단독 콘서트도 처음이니 어쩌면 당연했다.

이미 실력은 검증을 받았으니 앞으로 음악 활동을 기대해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사실 공연보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스카이 베가LTE를 무려 300대나 뿌렸는데 당첨이 되지 않았던 그 점이 더 아쉬웠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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