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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5가 가장 기본적인 패키지티켓이었기 때문에 이제 남은 티켓은 돌아갈 때의 케이블카 뿐이었다. 이왕 센토사섬을 돌아다니려고 왔는데 너무 쉽게 그냥 가버리면 아쉬울거 같아서 조금 더 돌아보기로 했다.


케이블카 탈 때 우리를 맞아주었던 머라이언Merlion을 보러 갔다. 이 머라이언상도 유료였는데 꼭 저 안에 들어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주변은 공원처럼 되어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머라이언 상 뒤쪽으로 가보면 뱀 조각상들이 또아리를 틀고 물을 가득 담고 있는 물가도 있어 더운 싱가폴의 날씨속에서 시원하게 물장구도 칠 수 있었다.

처음 머라이언을 봤을 때는 그냥 단순히 사자인줄로만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머리만 사자이고 하체는 물고기였다. 인어공주도 아니고 사자에 물고기라니 정말 웃기기만 했다. 싱가폴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머라이언은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관광상품으로도 잘 활용하는 것 같다.


이제 티켓이 없어 갈 수 있는 곳은 없었기 때문에 뱀들과 같이 물장구나 쳤다. 머라이언 뒤쪽으로는 이렇게 개울가처럼 꾸며놨는데, 공간도 꽤나 길게 자리 잡고 있었다. 물을 가득 담고 있는 것은 여러 마리의 뱀들이었는데 상당히 귀여웠다.


이곳이 스카이타워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무척 높아보였지만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뱀을 직접 목에다 두르고 있는 사람을 내가 찍었다. 센토사섬에서의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왔다. 센토사섬은 재미있기는 했지만 역시 너무나 비싼 곳이었다. 비싼 입장료 탓에 몇 개 보는 것도 배낭여행자에겐 버거웠다. 더운 싱가폴의 날씨속에서 그 넓은 센토사섬을 돌아다니니 엄청나게 피곤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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