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날 캐서린네 아버지가 산을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일정은 취소되었다. 짧게 머물렀던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우리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놀러온 건데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대해주는 이 곳 사람들이 너무 고마웠다. 아마도 일반적인 여행으로 왔다면 이런 대접은 받기 힘들었을 거다.
캐서린은 굉장히 독특하게 생긴 생선을 샀다. 내가 생선 종류를 잘 몰라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맛있는 생선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야채와 생선을 다 사고난 후 우리는 웰라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한 뒤 캐서린네 아버지께서 직접 요리를 하러 들어가셨다. 굉장히 무뚝뚝해 보이시는데 의외로 인자하신 모습에 깜짝 놀랐다. 요리도 직접한다는 것에 놀라 캐서린에게 슬쩍 물어보니 자주 하신다고 한다. 그 동안 내가 사온 망고를 잘라서 먹기도 했다.
조금 뒤에 손님인 우리를 위한 저녁이 준비 되었다. 필리핀에서는 손님이 오면 꼭 손님을 위한 식사가 먼저 제공이 된다. 자리가 넓지 않아 전부 식사를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사왔던 치킨, 생선 요리 등을 먹었었다. 생선과 관련된 굉장히 독특한 요리를 먹었던 것 같은데 뭐를 먹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난다.
저녁을 먹은 뒤 우리는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다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너무나 잘 대해줬던 캐서린네 가족이 무척 고마웠다. 캐서린의 어머니는 또 놀러오라는 말을 아끼지 않으셨다.
즐거웠던 카미긴 여행은 캐서린네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며 사진을 같이 찍었다.
캐서린네 학교 학생들이 집에 놀러왔고, 우리는 같이 항구로 향했다. 저 조그만 웰라에 나와 장우형, 그리고 캐서린네 학생 3명이나 같이 탔다. 항구에 도착해서 돌아가는 배 1000페소(약 3만원)을 내고 산 뒤 조금 기다렸다. 정말 짧은 1박 2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모든 사람들의 친절함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또 허름한 배에 12시간동안 몸을 맡겨야 했다.
12시간 뒤 우리는 부시시한 채로 세부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조금 뒤에 손님인 우리를 위한 저녁이 준비 되었다. 필리핀에서는 손님이 오면 꼭 손님을 위한 식사가 먼저 제공이 된다. 자리가 넓지 않아 전부 식사를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사왔던 치킨, 생선 요리 등을 먹었었다. 생선과 관련된 굉장히 독특한 요리를 먹었던 것 같은데 뭐를 먹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난다.
저녁을 먹은 뒤 우리는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다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너무나 잘 대해줬던 캐서린네 가족이 무척 고마웠다. 캐서린의 어머니는 또 놀러오라는 말을 아끼지 않으셨다.
캐서린네 학교 학생들이 집에 놀러왔고, 우리는 같이 항구로 향했다. 저 조그만 웰라에 나와 장우형, 그리고 캐서린네 학생 3명이나 같이 탔다. 항구에 도착해서 돌아가는 배 1000페소(약 3만원)을 내고 산 뒤 조금 기다렸다. 정말 짧은 1박 2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모든 사람들의 친절함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또 허름한 배에 12시간동안 몸을 맡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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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학교가 우리나라와는 다르네요~색이 고와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ㅎㅎ
이런 경험들이 바람님한테
앞으로 어떤 상태로든 도움이 될거에요..
그래서
여행이 매력이있는거지요..
저도 아이미슈님의 말에 동감!
여행은 사람을 한층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믿어요. ^^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셨나봅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 되셨을 거라 믿어요.
이 경험들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도겠지요.
즐거운 휴일입니다.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뭔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
좋네요....
정말 멋지고 좋은 시간을 저곳에서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다.
으흐흐 부시시한 모습으로 맞이 하는 아침 .. 나름 낭만 있을것 같아요~
저도 저 섬에 한번 가보고 싶군요..
세부보다 여기가 정말 몇~~~~~배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사람나는 냄새도 느껴지구요.^^
여행기를 읽다보면 이런 현지 분들과의 친분에 의한 여행 그리고 추억 정말 부럽더라구요.
저는 어설프게 외국친구와 딱 한번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건 조금 그렇고 저도 요런 추억하나 잇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동남아분들이 친절한지 동남아 여행기에 유독 많더라구요.^^
아 진짜 멋지다...캬 진짜 여행의 맛을 느끼고 있는 중이에요...(비록 사진만이지만요 TT) 저도 바람처럼 님처럼 여행가고 싶네요
여기나 저기나 시장에 물건 쌓여져 있는것 같군요 ㅎㅎ 멋보단 실용성 ㅎ
학교 교정이 우리나라와 달리 오픈 되어 있는것 같아요..^^
겨울이 없어서 그런가??^^
넘 오랫만이죵..
그동안 정말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정신을 차릴수 없었어용..
ㅎㅎ
앞으로 정말 자주 올께요
약속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