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비치? 머드비치라고 하면 우리나라 서해안 머드 축제를 하는 곳처럼 온몸이 진흙범벅이 되어 놀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베트남에 와서 머드팩도 하면서 피부도 관리할겸 머드비치를 찾아 가기로 했다. 그전에 우리는 오토바이를 하루 동안 빌렸다. 나짱이 작은
도시긴 해도 걸어다니기엔 은근히 힘든 도시였고, 머드비치까지는 걸어갈 수 없을 정도로 꽤 멀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렸던 것은 좋았는데 문제는 머드비치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중요한건 가이드북에도 머드비치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찾아가는 곳은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지역이었다. 우선 나짱의 도심을 빠져나가는 큰 다리를 넘어간 후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저기요. 여기 혹시 머드비치가 어디인가요?"
"뭐라고? 머드비치? 머드비치가 대체 뭐야?"
이렇게 잘 모르던 사람도 있었지만 대충 몇 사람에게 물어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머드비치란 곳에 찾아갈 수 있었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 여기가 정말 머드비치가 맞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 머드비치라는 소리를 듣고 서해안의 갯벌과 같은 곳을 상상했던 나로써는 완전 어이가 없기도 했다. 여기 머드비치는 바닷가가 아니었고, 그냥 사람들이 어울려 놀 수 있을 정도로 풀장이나 기타 시설을 갖춘 장소였던 것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렸던 것은 좋았는데 문제는 머드비치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중요한건 가이드북에도 머드비치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찾아가는 곳은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지역이었다. 우선 나짱의 도심을 빠져나가는 큰 다리를 넘어간 후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저기요. 여기 혹시 머드비치가 어디인가요?"
"뭐라고? 머드비치? 머드비치가 대체 뭐야?"
이렇게 잘 모르던 사람도 있었지만 대충 몇 사람에게 물어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머드비치란 곳에 찾아갈 수 있었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 여기가 정말 머드비치가 맞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 머드비치라는 소리를 듣고 서해안의 갯벌과 같은 곳을 상상했던 나로써는 완전 어이가 없기도 했다. 여기 머드비치는 바닷가가 아니었고, 그냥 사람들이 어울려 놀 수 있을 정도로 풀장이나 기타 시설을 갖춘 장소였던 것이었다.
들어가보니 여러 시설이 있는데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흙 목욕이었다. 동그란 원통안에 들어가면 욕조 속에 물이 채워지는것이 아니라 진흙이 가득 채워지는데 바가지로 온몸을 적시면 되었다. 생각했던 머드비치는 아니었지만 진흙속에 온몸을 담그니 기분이 좋아졌다.
* 한국에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온천이 맞았다. 우리가 갔던 곳은 탑바온천(Thap Ba Hot Sprin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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