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트레킹은 1박 2일과 2박 3일이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2박 3일은 고산마을에서 하루 더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가격차이는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하루빨리 라오스로 넘어가야 할 사정이 있었기에 1박 2일로 투어를 신청했던 것이다.
아침으로 빵을 먹고있는데 곧바로 내려갈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사실 고산족 마을 체험인데 고산족 사람들은 거의 못 보고 허겁지겁 내려가는 분위기였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내려갈때는 또 날씨가 괜찮아졌다. 그게 다행스러운 일이긴 했지만 너무 변덕스러운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고 내려가기 전에 자신은 여기 남는다고 우리와 밤새도록 놀았던 친구와 작별인사를 했다. 솔직히 카드 마술과 게임은 재미가 없었지만 우리를 재밌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던 모습이 너무 웃겼는데 헤어지니 너무 아쉽기만 했다.
폭포가 있는 물가에서 쉬었다갔는데 이번에도 역시 물에 들어가 놀자고 했다. 그들은 아주 태연하게도 비누로 머리감고 샤워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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