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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도미토리 13달러

- 당구대, TV, 수영장이 있음

- 간단한 조식

- 지하철에서 조금 멀지만 위치는 시내 중심지


콜롬비아에서 있다가 파나마로 오니 체감 물가가 확 올라갔다. 호스텔 역시 10달러를 훌쩍 넘었다. 그 중에서 깔끔해 보이고 위치도 괜찮아 보이는 시리리 호스텔을 찾아갔다.


호스텔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스텝이 이상했다. 당시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방이 없다는 말에 부킹닷컴을 확인해 보니 방이 있었고, 아침으로 팬케이크를 준다고 했다가 잠깐 밖에 나갔다 오니 재료가 떨어져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그리고 가격도 역시 이상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16달러였으나 미리 예약을 하게 되면 13달러(세금 포함 14.3달러)다. 어차피 이 호스텔은 항상 여행자가 많이 몰리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편을 추천한다.


쉴만한 공간은 적당하게 있는 편이다. 인터넷도 1층에서 하는 게 빠르다.


수영장도 있는데 수영을 하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 낮은 무척 더워서 수영을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당구대와 TV도 있다. 사실 도미토리는 좁은 편이고, 화장실은 많지 않아 불편한데 의외로 이런 공간은 잘 갖춰진 편이다.


물론 주방도 있다. 아침으로는 팬케이크를 주는데 그닥 맛이 있다고 볼 수 없다. 파나마뿐만 아니라 중미를 여행하다 보면 팬케이크를 주는 곳이 꽤 많다.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보다.


도미토리는 좁은 편이다. 그러나 에어컨이 있어 잘 때는 무척 쾌적했다.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아 딱 좋았다. 파나마는 밤에도 더운 편이라 에어컨이 있는 편이 좋다.


시리리 호스텔 근처에 있는 편의점 메트로에서 놀랍게도 한국 컵라면을 팔고 있었다. 미국에서 생산한 것이지만 한국 라면과 거의 차이가 없어 몇 번 사다 먹었다. 파나마시티 물가가 무척 비싸기도 하고, 라면도 너무 오랜만이라 정말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