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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도미토리 8달러(당시 5,200콰차)
- 한식 주문 가능
- 강아지 4마리
- 5분 거리에 마트(Shoprite)가 있음

 

원래 음주주(현지에서는 므주주라고도 부른다)에 도착하기 전에 생각해둔 숙소는 론리플래닛에 나와 있던 곳이었으나 먼저 여행했던 동생이 조이 플레이스를 추천해줬고, 도착하고 보니 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 이곳으로 가게 되었다.

 

도착하고 보니 너무나 깨끗한 환경에 놀랐고(기존에 2~3달러짜리 숙소와 비교하면 여긴 천국), 무엇보다 주인이 한국인이라 또 한 번 놀랐다. 한국인 분이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 민박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이라고 하자 정말 반갑게 맞아 주셨다. 

 

주방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말라위를 여행하면서 주방이 있던 숙소는 거의 본 적이 없으니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다. 대신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숙소라 불고기,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배낭여행자에게는 쉽게 먹을 수 없지만 만둣국이나 라면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다.

 

말라위 북쪽에 있을 때 2달러짜리 방에서 지내서 그런지 여기는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침대마다 모기장이 있다는 점도 좋았고,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 화장실도 마음에 들었다. 차가운 물을 떠다가 바가지로 샤워하던 때가 마치 오래 전 일 같았다. 확실히 한국인 분이 운영을 해서 그런지 어디든지 굉장히 깔끔하다.

 

야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내가 여행하던 당시 음주주 날씨는 그리 덥지 않아 꽤 괜찮았다.

 

조이 플레이스에는 강아지가 무려 4마리나 있다. 이름이 다 기억나지 않는데 커다란 강아지의 이름이 ‘순이’였다.

 

꼭 한국인이 운영해서가 아니라 다른 호스텔 몇 군데 돌아본 결과 여기가 가장 괜찮았다. 말라위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깨끗한 숙소였고, 주인 분도 친절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음주주는 하루 이상 머물만한 곳이 아님에도 5일이나 지냈던 이유도 숙소가 편해서다. 그만큼 강추다. 다만 조이 플레이스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미리 가서 확인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수 있다. 나도 낮에 도착했는데도 남는 침대가 없어 텐트를 치고 하루 자야 했다.


위치는 숍라이트가 있는 음주주 몰(Mzuzu Mall)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길로 쭉 걸어가면 된다. 구글지도에는 나오지 않으나 여행자가 많이 사용하는 맵스닷미(Maps.Me)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 조이 플레이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joyinmzuzu
- 조이 플레이스 트립어드바이저 : https://goo.gl/t8rB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