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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6인 도미토리 15유로

- 주방은 있으나 조리 불가능

- 지하에 바 있음

- 위치는 센트럴 스퀘어에서 약 5분 거리

- 호스텔에서 주는 지도를 가지고 특정 식당을 가면 할인


메테오라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칼람바카로 바로 가는 게 좋지만, 그보다 큰 도시인 트리칼라를 거점으로 삼는 여행자도 꽤 있다. 특히 배낭여행자라면 유일하게 호스텔이 있는 이곳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칼람바카까지는 불과 30분이면 갈 수 있다.


메테오라 호스텔은 트리칼라 센트럴 스퀘어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위치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사실 트리칼라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에 있어도 위치가 나쁠 것 같지 않다는 건 함정이지만. 어쨌든 근처 유일한 호스텔이라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건물 전체가 호스텔이지만 배낭여행자를 위한 도미토리는 1층에만 있다. 그리 많지 않은 객실에 화장실이 두 군데 있어 나쁘진 않다. 쉴 수 있는 소파가 있고, 각종 책자가 비치되어 있는데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스탭이나 주인장은 항상 아래 바에 있다. 뭐랄까 호스텔에 신경 쓸 수 있는 구조는 아닌 것 같다.


도미토리는 4인실과 6인실인데 둘 다 15유로다. 가격이 썩 만족스럽진 않다. 그나마 여기가 가장 싼 숙소이자 유일한 호스텔이라 선택한 것이지 가격대비 만족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물론 도미토리는 깨끗하다. 그러나 수건을 주지 않는 점과 침대 커버를 직접 씌워야 한다.


책상과 옷장이 있다. 없는 것보다 낫긴 한데 뭔가 생뚱 맞아 보인다.


주방도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은 그러려니 해도 조리를 할 수 없다는 건 큰 단점이다. 그냥 간단히 차를 마시거나 빵을 구워 먹는 정도로만 만족해야 한다.


지하에는 바가 있는데 한 번도 이용한 적은 없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근데 지하 바에서 술 마시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다. 아무리 저렴해도 너무 답답해 보이는 지하의 좁은 공간인데다가 트리칼라에는 조금만 걸어 나가면 괜찮은 바가 많기 때문이다.


컴퓨터도 있는데 내가 잘못 들은 건지 아니면 노트북이 있어 대충 흘려 들어서 그런지 요금을 받는 것 같다. 아무래도 상관 없다. 요즘 호스텔에서 컴퓨터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다들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호스텔 자체는 평이한 수준인데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 배낭여행자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가격이지 시설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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