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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친 → 쉬코드라, 렌터카 2시간

 

스코틀랜드 친구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알바니아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고 해서 나와 호주 친구들이 동행했다. 실제로는 쉬코드라(Shkoder)로 바로 가지 않았고 크루여(Kruje)를 먼저 여행한 후 스코틀랜드 친구들이 도심지까지 바래다줬다. 원래는 히치하이킹을 할 생각이었으니 생각보다 쉽고 편하게 국경을 넘은 셈인데, 당연히 돈도 아낄 수 있었다. 참고로 울친에서 쉬코드라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쉬코드라 → 코마니, 히치하이킹 5시간

 

남쪽으로 무작정 걸었다. 지도만 보고 코마니(Koman)로 가겠다고 다짐한 것인데 초반엔 많이 걸었다. 1시간쯤 걷다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는데 15분 뒤에 한 대의 차가 멈췄다. 알바니아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나를 미예다(Mjede)까지 태워줬다. 여기서 외국인을 보고 다가온 현지인들이 호의를 베풀고자 손짓발짓을 했고, 난 바우이데저스(Vau I Dejes)까지 걸었다.

 

SH25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차가 멈췄다. 다만 푸케 방향이라 노부부의 차를 5분 정도만 타고 내렸다. 그리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인도인의 차를 탈 수 있었다. 목적지인 코마니까지 갔는데 32km가 떨어져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워낙 구불구불한 산길이라 1시간 가량 걸렸다.

 

*쉬코드라에서 코마니를 거쳐 발보나까지 가는 교통편이 있다. 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하고, 가격은 15유로다.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이걸 이용하는 게 훨씬 낫다.

 

 

코마니 → 발보나, 페리 3시간 + 캠 핑카 1시간

 

코마니에서 오전 9시에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다만 발보나(Valbona)까지 한 번에 가는 게 아니니, 내려서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한다. 코마니 마을에서 페리를 타는 곳까지는 생각보다 멀어 아침 일찍 나오는 게 좋다. 걸어간다면 30분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난 언덕을 걷다가 어떤 아저씨가 태워줘 9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페리는 약 3시간 걸리며, 가격은 5유로(혹은 700렉)이다.

 

난 여기서 독일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만나 발보나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멀어 1시간 정도 걸린다. 발보나는 딱히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조금 당혹스러웠다.

 

 

발보나 → 피에르제, 히치하이킹 3시간

 

발보나에서 히치하이킹으로 남쪽으로 내려갔다. 처음엔 히치하이킹 성공여부를 떠나 아예 차가 없어 50분 정도 걸은 뒤 1톤 트럭을 탈 수 있었다. 난 이 차를 타고 바이람수리(Bajram Curri)까지 갔고, 여기서 다시 히치하이킹을 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탄 것은 택시였다.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어 약간 문제가 생긴 것인데 피에르제(Fierze)에서 만난 현지인이 통역을 해줘서 그냥 넘어갔다.

 

문제는 다음부터 벌어졌다. 아무리 차가 많이 안 다니는 길이라고 해도 티라나(Tirana)까지 갈 수 있는 최단 거리라 생각해서 피에르제까지 왔는데 차가 아예 없었다. 이유는 그 다음날 알게 되었다. 비까지 와서 난 이 작은 마을에서 하루 묵어야 했다.

 

 

피에르제 → 티라나, 미니버스 6시간 30분

 

다음날 아침 7시에 피에르제에서 티라나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탔는데 정말 토하는 줄 알았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4시간 반이나 달려야 했고, 실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돌아갔다. 왜 차가 없는지, 왜 버스는 이 길이 아닌 코소보를 통해 가는지 알게 되었다. 그냥 바이람수리에서 타는 게 더 좋을 거 같다. 참고로 티라나행 미니버스는 1000렉이었고, 6시간 반이나 걸렸다.

 

*바이람수리에서 버스를 타면 코소보를 거쳐 티라나로 간다. 버스 시간은 오전 7시에 있다.

 

*피에르제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페리를 타고 코마니로 이동한 후 티라나로 가면 된다. 페리는 9시에 있고,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으나 700~1000렉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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