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입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 하나, 어떻게 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을까. 특히 배낭여행자라면 눈에 불을 켜고 조금이라도 싼 항공권을 찾으려 할 텐데 과연 모든 항공사를 뒤져가며 일일이 가격을 알아보는 것, 그게 최선일까?
방법은 있다. 전 세계 모든 항공편의 가격을 수집하고, 비교하는 웹사이트라면 그런 수고는 확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이미 그런 고민을 먼저 한 뒤 만들어진 서비스가 있으니, 바로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다. 쉽게 말해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 실시간 검색 서비스라 보면 된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검색과는 많이 다르다. 여행사에서는 취항지와 날짜를 꼭 입력해야 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 달 혹은 한 해 단위로 설정을 하고, 목적지도 안 넣은 상태로 검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 모바일 앱에서는 ‘아무 때나’로 설정하면 된다.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으면 가격 순으로 지역이 표시되고, 기간을 넓게 잡으면 차트를 통해 날짜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생각보다 훨씬 쉽다.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을 파는 곳이 아니라, 각 항공사의 정보를 받아 ‘가격 비교’만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쯤 되면 떠오르는 서비스가 하나 있다. 바로 컴퓨터 판매업체의 가격을 전부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다나와’와 매우 유사하다.
왜 굳이 이런 말까지 하냐면, 스카이스캐너 앱으로 최저가 항공편을 바로 확인한 후 곧바로 다른 여행사 앱을 통해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그보다 싼 항공편을 찾을 수 있었다. 아마 이전에도 같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내가 자주 사용을 안 했을 거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고, 가격 비교를 위해 추천은 하되 ‘강추’까진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카이스캐너가 자유 여행자를 위한 ‘다나와’가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
'배낭여행 TIP > 배낭여행자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라진 핀터레스트, 다시 핀잇(Pin It)을 해볼까? (9) | 2014.07.08 |
---|---|
625표차로 낙선한 김영호, 그가 정당사무실을 시민카페로 탈바꿈한 이유는? (9) | 2014.06.20 |
질문있어요! 문재인 의원과 함께하는 블로거 간담회를 가다 (25) | 2012.07.13 |
박원순 서울 시장과의 간담회, 외국인 위한 교통 정책에 대해 묻다 (10) | 2012.02.08 |
나는 가수다의 경연지 호주 멜버른 사진을 꺼내보다 (16) | 201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