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따라 택시가 안 보이더라.
결국 시간이 촉박해짐에 따라 벤츠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로는 벤츠택시는 고급택시라고 했다. 결국 비싸다는 이야기.
하지만 열차 시간이 1시간도 안 남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비싼 택시에다가 벤츠 한번 타보겠다고 올라탔다. 싱가폴은 작은 도시국가였기 때문에 자동차가 매우 비싸다. 아무래도 벤츠는 더 비싸겠지? 역시나 택시기사 아저씨 이 차는 무지 비싸다고 얘기해주면서 우리를 Railway Station으로 데려다 주었다. 눈물을 머금고 남은 싱가폴 달러를 택시비로 내야했다. 

역시나 약간 허름한 Railway Station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방을 들고 있었고, 국경을 넘어가기 위해 준비중이었다.
대부분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를 넘어갈 때 우리처럼 10시기차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침이기 때문에 기차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꾸 이러니까 너무 거지같지만 사실 여행의 컨셉이 거지여행이긴 했다.
줄서서 말레이시아 입국심사를 마쳤다. 입국심사를 하는 도중 간간히 한국말이 들리긴 했다. 근데 가족분들이어서 쉽게 말을 걸지는 않았다. 이제 말레이시아로 간다. 말레이시아 KTM 열차표를 미리 샀는데, 싱가폴에서 살 때와 말레이시아에서 살 때 가격차가 상당히 심하다. 거의 2배정도 차이 났던 것 같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가는 기차표를 구입할 때 같이 갔었는데 따져보니 어림잡아도 2배였다. 아무래도 물가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
Visit 2007 Malaysia가 보이니 말레이시아도 2007년을 관광의 해로 잡았나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랬듯이 관광의 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뭔가 허름해보이는 플랫폼과 기차였다.
그래도 처음 타는 국제열차, 우리나라였으면 기차를 타고 국경을 이동한다는 것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기차에 올라탔다.
안에 들어가보면 침대칸이 위 아래로 배치되어있다. 쿠알라룸푸르까지 10시간정도 걸렸기 때문에 침대칸은 필수 였다. 침대에 올라가니 딱딱하긴 했지만 다리를 쭉펴고 누우니 나름 편안했다. 난생 처음으로 침대칸에 누워 이동한다는 것도 신기했다. 에어컨이 좀 약하긴 했지만 덥지도 않았고, 새로운 나라로 향한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이제 좀 자볼까 하며 누워있는데 40분정도 달리자 갑자기 내리라는 것이었다.
처음 타는 국제열차 무슨 일인가 봤더니 바로 싱가폴 국경이었던 것이다. 싱가폴 국경에서 기차에 있는 사람 전부 내려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다시 기차에 올라탔다. 이제 진짜로 싱가폴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덜컹 덜컹~ 흔들리는 기차 근데 좀 많이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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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얀
2008/06/07 22:09안녕하세요~~
우연하게 알게되어 구경잘하고갑니다 ^^
저희도 조만간 여행을가거든요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서요
그리고 하나 궁금한것이있는데요
저희도 말레이시아갈때 야간열차를 타거든요
갈때열차는 예약을해놓은상태인데
싱가폴로 돌아가는 열차는 말레이시아역에 도착해서
바로발권하면 더저렴하다고해서용 ^^
말레이시아역에서 바로 발권하면되나요??발권절차는쉬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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