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동물원을 갔다온 후 우리는 시티로 돌아와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불꽃놀이가 있다는 들었던 더클랜드로 향했다. 더클랜드는 도심과 아주 가까웠던 곳이어서 트램을 타고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어떤 원리일까 무척 신기하기만 하다. 그나저나 캠코더가 고장난 탓에 화면을 똑바로 촬영할 수가 없었다.
설마 불꽃놀이가 이건 아니겠지? 불쇼와 함께 곁들어진 공연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이 되었다. 이 공연이 끝나자 어떤 분이 올라와서는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고, 이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인 것 같았는데 끝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알고보니 불꽃놀이를 더 잘보기 위해서 옮겨간 것이었다. 대표 연설이 끝나자마자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음악에 맞춰서 터지는 불꽃이 너무 너무 멋졌다. 하지만 이 날 이후로 내 캠코더의 액정은 완전히 맛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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