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캐러반에 놀러왔던 강아지들

0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0/11/08 23:56 Posted by 바람처럼~


아침이 되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 추워지고 있었다. 한국이라면 따뜻한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며 점차 덥다고 할 시기인데 호주는 완전 반대였다. 어쨋든 날씨가 추우니 일하는 시각은 7시정도부터 이루어졌다.


아침에 벌벌 떨면서 밖에 나가보면 항상 강아지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간혹 먹을걸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


표정이 참 불쌍하게 보였던 비스켓과 대쉬 그 중에서도 대쉬를 더 좋아했다. 대쉬는 우리가 차를 타고 가면 항상 뛰어오곤 했다.


비스켓은 은상이형만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은 잘 따르지도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빵이라도 먹으려고 우리가 전에 쓰던 캐러반으로 갔는데 무슨 곰 한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대한 덩치에 깜짝 놀랐는데 이녀석도 빅보스가 기르던 강아지였다.


너 개 맞지?



강아지들 중에서 최고는 역시 맥스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얘는 사람한테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로지 고기 구울 때만 되면 찾아왔다. 아니면 심심하다 싶으면 우리가 일하는데 놀러와 구경하기도 하고, 그것도 지겨우면 물가에 내려가 혼자 수영하다가 언덕에 올라 먼 산을 바라본다. 이럴 땐 이녀석이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또 가끔 여우를 보는지 짖으면서 어디론가 달려가기도 한다. 참 신기한 강아지였다.

바람처럼의 블로그를 구독해주세요! 
한RSS로 구독하기 iGoogle or 구글리더로 구독하기 다음뷰로 구독하기 네이버로 구독하기 이메일로 구독하기 트위터

TRACKBACK :: http://www.likewind.net/trackback/48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강아지 참 귀엽네요. 골드리트리버 하고 비글 맞죠? ^^ 눈이 초롱한것이 어쩜 저리도 예쁠가요.

    2009/12/12 22:43
    •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강아지 종류는 잘 모르겠어요 ^^
      그래도 참 좋아했던 강아지들이었는데 지금은 잘 있나 모르겠네요~

      2009/12/13 22:06
  2. BlogIcon Eden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즈니 만화영화 볼트 생각이 나네요..그 개가 살아남는 전략으로 이렇게 불쌍한 표정으로 캐러반 돌아댕기면서 먹을 것을 구하는데..참..늦었지만 PC사랑 베스트블로그 되신 것 추카드려요~

    2009/12/13 02:34
  3.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뭔가 말걸면 멍멍~~ 할것 같은데요..ㅋㅋ^^

    2009/12/13 03:34
  4. BlogIcon 여울곰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개 맞지?"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
    대쉬랑 비스켓이랑 맥스랑 정말 예쁘네요. 맥스는 진짜 시크한데요? ㅋ
    아~ 진짜 완전 귀엽네요 +_+

    2009/12/13 06:59
    •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맥스는 견생을 즐길 줄 아는 놈이었어요 ㅋㅋㅋㅋ
      수영하는 모습을 멀리서 볼 때는 완전 웃겼거든요

      2009/12/13 22:07
  5. BlogIcon 푸른솔™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보 맥스..ㅎㅎㅎ
    워낙 개를 좋아하다보니..
    사람을 바라보는 개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2009/12/13 10:54
    •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저도 개는 너무 좋아하는데 덕분에 이런 강아지 사진이 몇 장 있네요 ^^;

      2009/12/13 22:08
  6. BlogIcon 촌스런블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겹살 좋아하는 맥스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귀여운 개들이 있어서 그래도 어려움이 조금 가셨겠어요^^;;

    2009/12/13 13:19
  7. BlogIcon 우주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비글 표정이 너무 귀여워용 ㅋㅋ
    멍멍이들의 표정이 하나 갚이 사랑스러워서 막 안아주고 싶네용 ㅋ

    2009/12/13 13:37
  8. BlogIcon 여게바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이상형이 바로 맥스 같은 강아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첫번째 사진의 대쉬..참 정가게 생겼다는 ㅎㅎ 꼬리도 엄청나게 흔드는중?ㅎㅎ

    2009/12/13 14:51
    •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꼬리 아주 살벌하게 흔들죠? ㅋㅋㅋㅋ
      사람을 잘 따라서 귀여워했던 강아지였어요

      2009/12/13 22:09
  9. BlogIcon 인디아나밥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쉬가 더 마음에 듭니다.^^
    첫 사진에서도 대쉬가 꼬리를 안보이도록 막 흔드는군요.ㅎㅎ

    2009/12/13 14:54
  10. BlogIcon 바람될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곰처럼 생긴 강아지가 더 이쁘네요..

    2009/12/14 12:31
  11. BlogIcon 페이튼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12/04/27 19:18
  12. BlogIcon Alyss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2012/05/05 05:06

◀ Prev 1  ...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 945  Next ▶
BLOG main image
하쿠나마타타
때로는 무모해 보일지 몰라도 작은 돈을 가지고 떠났던 여행 이야기입니다. 멋진 장소, 맛있는 음식이 전부가 아닌 진짜 여행 이야기 속으로 가볼까요?
by 바람처럼~
바람처럼(Dongbum Kim) on Twitter Counter.com

카테고리

전체보기 (945)
끄적끄적 (92)
블로그 이야기 (47)
올댓 리뷰 (13)
배낭여행 TIP (39)
우리나라구석구석 (29)
여행과 인연 그리고 추억 (8)
동영상으로 보는 여행 (2)
06 필리핀 해외봉사 (50)
07 93만원 동남아 여행 (177)
08 필리핀 (65)
09 호주 워킹홀리데이 (103)
09 태국&캄보디아 (32)
09 홍콩&마카오 (17)
10 미얀마 배낭여행 (110)
10 남아공 월드컵 (13)
10 일본 큐슈일주 (52)
11 오키나와 배낭여행 (15)
11 인도네시아 여행 (44)
12 오사카 여행 (22)
12 대마도 여행 (15)
작성중 (0)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티스토리 인터뷰

Email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바람처럼~'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