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숙소, 써니 레이크 호스텔(Sunny Lake Hostel) [기본정보] - 도미토리 530디나르 - 조식 제공 - 주방 사용 가능 -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함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유유자적 늘어져 있기 좋은 곳이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다. 적당한 관광지 분위기에 적당히 관광객이 있어 무척 좋았다. 오흐리드에 있을 때 내가 지냈던 숙소는 써니 레이크 호스텔이었다. 여행자가 많이 찾는 곳이라 비수기임에도 사람이 항상 많았다. 도미토리에서. 총 6일 지냈는데 3,230디나르(약 6만 5천원)였던 것을 볼 때 아마 하루에 약 10달러였던 것 같다. 도미토리는 평범한 수준이다. 개인 락커도 있어 짐을 보관하기에는 좋았으나 방에 전기 콘센트가 몇 개 없다는 점은 무척 아쉬웠다. 특별히 여기서 지내는 동안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 늘어져만 지냈던 것 같다. 주방이 있어 요..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마케도니아] 비톨라 숙소, 골디 호스텔(Goldy Hostel) [기본정보] - 4인 도미토리 550디나르 - 주방 사용 가능 - WIFI 사용 가능 나름 비톨라가 큰 도시라고는 하나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많지는 않다. 검색을 해보면 호스텔이 몇 개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골디 호스텔이었다. 위치는 중심부에서 그리 멀지 않아 충분히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가격은 적당한 수준인 550디나르로 약 10달러 정도다. 도미토리는 4인실이긴 했는데 많이 비좁다. 당시 다른 여행자가 1명이었으니 별 문제가 없었지 만약 4명이 다 있었다면 많이 불편했을 것 같다. 수건을 주는 건 좋다. 도미토리가 비좁긴 한데 전기를 쉽게 쓸 수 있게 해놨고, 침대마다 커텐과 등이 있었다. 주방이 있어 요리를 할 수 있다. 다만 마케도니아 물가가 워낙 싸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사서 먹는 게 더..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여행 300일차, 사람 좋은 마케도니아 비톨라(Bitola)에 도착한 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연 마케도니아 사람들이었다. 물론 발칸반도에서 안 좋았던 곳을 찾기가 어렵지만 가끔 여행자가 별로 없는 동네를 가면 ‘치나(혹은 키나)’라고 중국인 취급은 물론 놀림감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마케도니아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게 내가 지나가면 인사를 하거나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다. 다시 말하지만 난 중국사람이냐고 물어봐서 기분 나빴던 게 아니라 대부분 지들끼리 키득키득 웃으며 이상한 사람 취급해서 짜증났었던 거다. 비톨라의 중심가를 걸었다. 마케도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는데 중심가는 그리 크지 않았다. 천사일까? 그리스에서 넘어온 직후라 마케도니아 물가가 정말 싸서 좋았다. 감자튀김이 포함된 고기에 생맥주를 시켰는데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10년 전
[여행루트] 아테네 → 칼람바카 → 코자니 → 프레딕카스 → 플로리나 → 비톨라 아테네 → 칼람바카, 기차 5시간 아테네(Athens)에서 메테오라의 도시 칼람바카(Kalambaka)로 이동할 때는 기차를 탔다. 아테네 기차역이 무척 작아 좀 놀랐다. 기차는 8시 27분에 탔는데 미리 표를 끊지 않아 입석이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앉아서 갈 수 있어 입석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칼람바카까지 이동하는데 약 5시간 걸렸고, 요금은 18.30유로였다. 칼람바카 → 코자니, 히치하이킹 28시간 칼람바카에서 플로리나(Florina)로 이동할 때는 히치하이킹 하기로 결심하고 칼람바카 외곽으로 나섰다. 그러나 그리스에서 히치하이킹이 정말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한 것 같다. 칼람바카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아무도 멈추지 않았다. 장소를 옮겨 다시 히치.. 928일 세계일주/세계일주 루트 10년 전
여행 285일차, 그리스를 탈출하다 메테오라를 여행한 후 곧바로 그리스를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떠나려고 했던 당일 새벽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하루가 미뤄졌다. 그리고 다음날 칼람바카를 떠날 때 나는 그리스를 탈출하기가 그렇게 어려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목표는 플로리나(Florina)였다. 데살로니키로 간 뒤 터키나 불가리아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구 유고슬라비아의 모든 나라를 여행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마케도니아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칼람바카를 빠져 나와 바로 보이는 큰 도로에서부터 히치하이킹을 했다. 2시간이 지났지만 단 한 대의 차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히치하이킹이 어려울 거라는 것은 이미 예상했다. 하지만 그 예상보다 더 어려웠다. 어쩌면 프랑스보다도 더. 정말 이게 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나쁜 건지 난 트럭을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1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