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키레니아(기르네) 숙소, 레이멜 호텔(Reymel Hotel) [기본정보] - 8인 도미토리 45리라 - 페리 터미널, 기르네 성과 가까운 위치 터키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키프로스(사이프러스)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그동안 여행했던 '미승인국'은 주변국과 갈등이 남아있거나 개발이 되지 않아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북키프로스는 완전히 관광지의 모습이었다. 덕분에 물가도 상당히 비쌌다. 참고로 키레니아는 북키프로스는 터키인들의 지역이라 그리스식 키레니아(Κερύνεια)가 아닌 터키식 지명 기르네(Girne)로 불린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배를 탔던 터라 숙소도 무작정 돌아다니며 찾아다녔다. 지중해에서만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하얀 골목을 지나 찾아낸 곳이 레이멜 호텔이었다. 다행히 배낭여행자를 위한 도미토리도 있었다. 도미토리 8인실의 가격은 4..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6년 전
여행 378일차, 하나의 섬 그리고 두 개의 나라 이집트행 페리를 찾아 이스켄데룬까지 왔는데 아무런 소득도 없이 떠나야 했다. 떠나는 날까지도 미련이 계속해서 남았으나 미국인 친구 다니엘과 카이로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기로 결심했다. 비행기는 근처 대도시가 아닌 키프로스(사이프러스)에서 타는 게 좋아 보였다. 떠나는 날 새벽에는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오후가 되기 전 배낭을 메고 걷는 도중 다시 폭우가 쏟아져 비를 잠깐 피했는데 가게에서 공짜로 차이를 줬다. 역시 터키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좀처럼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샐러드까지 나오길래 재차 나는 샌드위치만 시켰다고 말했더니 그냥 나오는 거라고 했다. 계산을 해보니 정말로 7리라(약 2800원)밖에 받지 않았다. 시간이 촉박했다. 이스켄데룬..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