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바로 옆에 만든 수영장 라군 케언즈는 역시 관광도시답게 여행사가 무척이나 많았다. 혁철이가 버스를 알아보러 여행사에 들어갔을 때 나 역시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을 했다. 호주 전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이나 투어는 물론 가까운 나라 피지나 뉴질랜드와 관련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곳은 라군Lagoon이었다. 라군은 누구나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비치였는데 케언즈의 부자들이 기부해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서양 사람들이 그러하듯 여기도 잔디밭만 있으면 눕고 본다. 6월은 호주에서 가장 추운 겨울에 해당하는 기간이었지만 케언즈는 북쪽에 있었기 때문에 낮에는 이렇게 일광욕을 즐길 정도로 더웠다. 라군 바로 옆에 바닷가가 있는데 왜 꼭 여기에 만들어야 했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도심속 인공비치가 있었던 브리즈번 브리즈번 사우스뱅크쪽으로 가다보면 인공적인 산책로가 펼쳐진다. 이 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수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호주 도시들의 특징 중 하나가 무조건적으로 보타닉가든이라는 공원이 있거나 휴식공간이 여러 곳이 있었다.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였던 브리즈번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 중 사우스뱅크쪽의 공간은 무척 좋았다. 사우스뱅크의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런 인공비치가 나온다. 직접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곳부터 어른들이 놀 수 있는 곳까지 다양한 풀장이 있었다. 게다가 모래까지 깔려있으니 그야말로 도심속 비치였다. 하긴 호주에서 지내면서 느낀거지만 도시 자체가 무척 심심했다. 그러니 이런 시설이라도 있어야겠다라는 무언의 긍정이..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