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라 최대 관광지는 티아라 쇼핑몰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지도 모르지만 대마도에서만큼은 다르다. 특히 이즈하라의 작은 마을 규모를 생각할 때 티아라는 가장 큰 볼거리이자 쇼핑 장소인 최대 관광지라고 볼 수 있었다. 티아라는 1층에 모스 버거라는 패스트푸드점과 꼬치를 파는 이자카야가 있고, 대마도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레드 캐비지가 있다. 생각해 보니 나도 일본의 슈퍼마켓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무척 재미있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심지어 평소에는 쇼핑도 즐겨 하지 않는데 여기에서는 주섬주섬 담기도 했다. 비록 가방이 작았기 때문에 많이 살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곧장 슈퍼마켓 탐방에 나섰다. 한국 사람이 많이 오는 대마도라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어서 오십시오’라는 한글이 보였다. 이 정도면 대..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
대마도의 중심, 이즈하라 골목길을 걷다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이즈하라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대마도는 한자를 한국식 그대로 읽었을 경우이고, 일본에서는 쓰시마시(Tsushima-shi)라고 부른다. 쓰시마는 섬 전체가 시(市)이기 때문에 이즈하라는 읍인데 그냥 작은 마을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첫날 대마도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조용한 동네라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이즈하라 자체에 대한 호기심은 없었다. 아무리 대마도에서 큰 마을이라고 해도 일본의 어느 도심지를 상상하기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즈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7층인데 그게 우리가 묵게 될 대마호텔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즈하라에 도착한 후 곧장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이즈하라에서 가장 높은 7층짜리 건물이지만 그 규모는 아.. 지난 여행기/대마도 여행 1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