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행 열차에서 아이돌 모리타 스즈카를 만나다! 유후인에서 다음 장소로 정한 곳은 하카타가 아니라 벳푸였다. 오이타현 내에 있던 다른 도시 벳푸를 갑자기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후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벳푸로 갔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하카타로 돌아간다면 딱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미 운젠을 다녀왔지만 운젠과는 또 어떻게 다른 도시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일찍 일어나 유후인 역으로 향했다. 정말 작은 마을이었던 유후인이었지만 역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소박한 역을 등지고 바라보면 거리의 중앙에 거대한 산이 보이는데 이게 정말 그림같기 때문이다. 날씨까지 좋아 사진찍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유후인을 떠나기 전 ..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
동화같은 유후인의 거리, 눈이 즐겁다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사실 조용하고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워낙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상업적인 모습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곳보다도 개성있고, 재밌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마을인데 쇼핑하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것을 보면 역시 일본답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유후인에 도착해서 힘들게 료칸을 찾았지만 바로 배낭을 놓고 밖으로 나갔다. 아무래도 새로운 곳에 도착했으니 계획이 없더라도 밖으로 나가 마을 분위기도 살펴볼겸 돌아보기를 원했다. 유후인이 어떤 곳이길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지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원래 그랬지만 그냥 무작정 아무데나 돌아봤다.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기도 했고, 유후인 역..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
[일본] 유후인의 저렴하면서 깔끔한 료칸 타츠미 유후인은 첫느낌부터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마치 동화속에 온 것처럼 느껴지는 마을의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걸었다. 거리를 잠깐 걸었는데 주변에는 예쁜 기념품가게와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를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여자끼리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모녀지간으로 보이는 사람이 팔짱을 끼며 걷고, 그 사이로는 간혹 한국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유후인은 그런 곳이었다. 관광객들이 이 조용한 마을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고 있었다. 일본에서 간혹 한국어로 쓰여진 메뉴판을 보기는 했지만 유후인에서는 더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지 메뉴만 적어 넣는 것이 아니라 맛있다는 말과 함께 눈웃음 이모티콘이 눈길을 끈다. 이제 찾아가야 할 곳은 바로 타츠미 료칸이었다. 흔히 일본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쉽..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