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일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여행 결산 및 사진(스압 주의) 긴 여행이 끝났다. 그야말로 온몸으로 지구의 크기를 느끼고 돌아왔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었던 여행이었는데 928일간 세계를 떠돌아 다녔다. 사실 한국으로 돌아와 곧장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결산을 하고자 했는데 도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계속 미루다 보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제야 큰 맘 먹고 사진 폴더를 열었는데 너무 많은 사진에 며칠 동안 모니터를 쳐다 보느라 눈이 아플 지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왜 떠나게 되었는지 물으면 나는 항상 "그냥"이라고 답했다. 정말로 그냥 떠나고 싶었다. 여행이 하고 싶은데 '지구를 정복하겠다'라는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니까(그렇지만 여행을 출발할 때는 '세계정복 대작전!' 이라고 적었...)... 928일 세계일주/세계정복기 8년 전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숙소, 써니 레이크 호스텔(Sunny Lake Hostel) [기본정보] - 도미토리 530디나르 - 조식 제공 - 주방 사용 가능 -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함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유유자적 늘어져 있기 좋은 곳이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다. 적당한 관광지 분위기에 적당히 관광객이 있어 무척 좋았다. 오흐리드에 있을 때 내가 지냈던 숙소는 써니 레이크 호스텔이었다. 여행자가 많이 찾는 곳이라 비수기임에도 사람이 항상 많았다. 도미토리에서. 총 6일 지냈는데 3,230디나르(약 6만 5천원)였던 것을 볼 때 아마 하루에 약 10달러였던 것 같다. 도미토리는 평범한 수준이다. 개인 락커도 있어 짐을 보관하기에는 좋았으나 방에 전기 콘센트가 몇 개 없다는 점은 무척 아쉬웠다. 특별히 여기서 지내는 동안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 늘어져만 지냈던 것 같다. 주방이 있어 요..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마케도니아] 스코페 숙소, 샨티 호스텔(Shanti Hostel) [기본정보] - 도미토리 4인실 11달러, 8인실 8달러 - 주방 사용가능 - 근처에 샨티 호스텔2가 있음 -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음 스코페를 여행할 때는 샨티 호스텔에서 지냈다. 이곳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스텔이라 그런지 바로 옆에 2호점이 있다.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처음에는 2호점에서 지냈고, 그 다음 며칠간은 1호점에서 지냈다. 다만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심심한 편이다. 사실 규모는 비슷한 것 같지만 아무래도 호스텔 같은 느낌이 덜 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착하자마자 야외에서 다른 여행자와 함께 술을 마시며 어울려 지내긴 했지만 실내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라면 주방은 필수다. 간단하지만 ..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
1년 8개월 비행기 타지 않고 한국에서 아프리카까지, 그리고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설마 없나요? 있으면 한 명이라도 손 좀…) 항상 블로그를 보는 분들께 인사 드리고 싶었거든요. 물론 페이스북과 카카오를 통해 계속 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정제된 글은 블로그에 올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랜만에 밀린 여행기는 제쳐두고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언제부턴가 블로그에 올라오는 여행기는 이미 '실시간 여행기'가 아니게 되어버릴 정도로 밀려 버렸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밀려 버렸는지 감당이 되지 않네요. 물론 저 역시 여행기를 후다닥 해치우고 싶지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네요. 역시 말라리아 걸렸던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밀린 여행기를 다 써서 현재 시점까지 따라 잡기 전에 ..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9년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숙소, 와우 암스테르담(Wow Amsterdam) [기본정보] - 6인 도미토리 14유로 - 조식 포함 - 시내까지 거리가 멀어 트램을 이용해야 함 - 깨끗하고 공간이 매우 넓음 보통 유럽의 비싼 대도시의 경우 외곽에 배낭여행자를 위한 규모가 큰 숙소가 있기 마련인데 암스테르담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암스테르담에 있을 때 묵었던 곳은 슬로테르디크에 위치한 와우 암스테르담이었다. 밖에서만 봐도 규모에 압도 당한다. 정말 크다. 아무래도 체계적인 호스텔이라 이해는 가지만 연장을 하는 과정이 꽤 불편하다. 당일이 아니라 전날 말했는데도 연장을 했다는 이유로 방을 옮겨야 했다. 규모가 얼마나 큰지 1층의 일부를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스텔에서 침대 외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을 수록 좋은데 여기는 1층과 2층에 의자나 테이블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 숙소정보 9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