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사판탁신, 스카이트레인 타고 시암으로 마땅히 할 일이 없던 까닭에 무작정 방콕의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시암으로 향했다. 카오산로드에서 시암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많았지만 일부러 수상버스를 타고 사판탁신 선착장(Saphan Taksin)으로 간 후 스카이트레인(BTS)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까운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는 셈이다. 오랜만에 방콕의 젖줄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짧은 항해를 시작한다. 카오산로드에서 가장 가까운 선착장인 파아팃(Phra Ahthit)으로 가서 수상버스를 기다렸다. 파아팃에는 주황색과 파랑색 깃발이 꽂혀 있는데 이는 주황색과 파랑색 깃발이 있는 수상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주황색을 타야 하는데 가장 비싼 관광객을 위한 보트를 타고 말았다. 주황색이 너무 안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엉겁결에 타.. 지난 여행기/맥주마시러 방콕 여행 11년 전
[태국] 방콕 배낭여행 정보와 여행팁 사실 방콕은 여러 번 가봤지만 여행 정보를 소개하기는 조금 민망하다. 왜냐하면 여러 번 갔음에도 매번 여행 패턴은 비슷했고, 주요 관광지는 거의 가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맨날 카오산로드에서 방황하다가 밤이 되면 맥주마시는 게 일과의 전부이니 아는 게 있겠는가. 그래도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인 만큼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의무감이 생겨 짤막하게 소개한다. 다른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방콕 여행 정보는 넘쳐나니 참고만 하자. ▲ 방콕 지도 1. 기본정보 국명 : 타이 혹은 타이왕국(Thailand) 수도 : 방콕 시차 : -2시간 통화 : 밧(Bhat) 환율 : 1밧 = 32.34원(2014.01.20 기준) 언어 : 타이어 정부 : 입헌군주제, 내각 책임제 인구 : 6,700만명 종교 : 불교 95% 2. 비자 대..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1년 전
돈내고 왓아룬을 못 본 진짜 이유? 3밧짜리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왓아룬으로 향했다. 날씨도 흐린데다가 비까지 왔으니 배가 운행할까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많은 배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강은 더욱 요동치며 출렁거렸지만 이정도의 비는 태국에서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다.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왓아룬이 보였다. 저 뾰족한 탑이 '새벽의 사원'이라고 하는 왓아룬이었다. 흐린 날씨와 더불어 흙색 짜오프라야강이 있는 이곳에서 우뚝 솟아있던 왓아룬을 바라봤는데 무척 신비롭게 느껴졌다. 왓아룬인줄 알고 들어간 곳은 왓아룬이 아니었다. 그래도 여기도 사원인듯 보여서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그때 어떤 여인이 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지 옆에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었다. 계속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는 장면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찍고 있었.. 지난 여행기/93만원 동남아 배낭여행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