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약하는 방법 흔히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라고 부르는 러시아의 열차를 예약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외국인도 러시아 철도 홈페이지(http://rzd.ru/)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데 문제가 있다. 러시아 언어인 키릴문자로만 적혀 있어서 외국인이 이용하기엔 커다란 장벽이 있던 것이다. 영문 페이지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상단에 있는 ENG.RZD.RU를 눌러봐도 영문 예약페이지가 아닌 회사 홈페이지가 나온다. 오래전 글을 검색해 보면 각 도시마다 번호가 있어서 그걸로 입력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구글번역을 띄워 놓고 예약을 진행해봤다. 대충 이런 식으로 입력하니까 예약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홈페이지 상단에 영국 국기가 있어 눌러보니 영문페이지로 변경이 되었다. 괜히 헛고생한 기분이 든다..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1년 전
8박 9일간 큐슈레일패스로 떠난 일본 큐슈일주 정말 저에게는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였습니다. 물론 제가 많은 나라를 여행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14개국을 가보면서 일본은 커녕 일본항공사를 이용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가끔 일본 여행자를 만나서 대화해 본 것이 전부였고, 일본이라고 하면 도쿄와 오사카 밖에 몰랐을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큐슈일주는 저에게 매우 색다른 경험이자 즐거운 여행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행기를 풀어 놓기에 앞서 8박 9일간 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해서 어떻게 큐슈를 일주할 수 있는지 루트맵을 그려봤습니다. 일부러 많은 도시를 가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돌이켜보니 정말 많은 곳을 둘러봤더군요. 그래서 한 도시에서 체류했던 시간이 짧다는 점은 분명 아쉽기는 합니다. 아마 패키지 여행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힘든..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
깐짜나부리에서 기차를 타고 코끼리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는데 다들 상당히 피곤했는지 골아 떨어지는 사람이 꽤나 있었다. 다음 장소는 어느 폭포였는데 유명한 에라완 폭포는 아닌듯 했다. 애초에 깐짜나부리는 '콰이강의 다리'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 그냥 태워주는데로 이동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투어를 통해 돌아다니면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에 남지 않았다. 우리의 밴은 어느 길가에 멈춰섰고 구경하다가 이 곳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나와 영국이는 은희누나가 나이가 좀 있어서 이모라고 불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아저씨도 이모라고 해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폭포로 향했다. 폭포는 생각만큼 웅장하거나 멋진 모습은 아니었다. 멀리서 보니 사람의 코 같았다. 폭포의 아..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