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한국으로, 인도네시아 여행 마침표를 찍다 돌아가는 길에도 삐끼가 달라붙었다. 보기에도 빈약해 보이는 개조한 자전거를 보이며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인트라무로스 구석구석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이제 돌아가는 길이라 가이드는 필요 없었다. 그런데도 삐끼는 끈질기게도 지도를 펼치며 쫓아왔다. 여태까지 여행을 하면서 이런 가이드를 받아 본 적도 없다. 그냥 더워도 걷는 게 편하지 이런 자전거를 타면서 여행하고 싶지 않다. 난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을 해도 끈질기던 삐끼는 한참을 따라오더니 겨우 갔다. 이제 인트라무로스를 빠져 나가 게스트하우스가 있던 말라떼 거리로 가면 되는데 지프니를 어디서 타야할지 몰랐다. 걱정할 거 없다. 그럴 땐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가면 되니깐. 멋스럽게 보이던 건물의 가드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다가가 지프니 타는 곳을.. 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자바, 발리 배낭여행 13년 전
[싱가폴] 저가항공은 버젯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싱가폴에 잠깐 들리게 되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밖으로 나가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싱가폴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은 없었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공항에서 지루하게 대기하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는 편이 낫겠다 싶었던 것이다. 우선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다. 공항에 있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얻고, 어디에 가면 짐을 맡길 수 있는지 알아보는데 그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안내해주시는 아주머니는 내가 타게 될 비행기가 세부퍼시픽으로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이 터미널이 아니라 버젯터미널이라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었다. 미처 몰랐던 사실이라 깜짝 놀랐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다행스럽게도 버젯터미널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 버..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