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있어요! 문재인 의원과 함께하는 블로거 간담회를 가다 부슬부슬 비가 오던 저녁, 야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라고 할 수 있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의원과 블로거가 만났다. 사실 정치인과의 만남이 잊을만하면 으레 있는 행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무게가 조금 달랐다. 그것은 대선을 앞두고 만나는 정치인, 그것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한 문재인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대선은 몇 달이나 남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뭇 기대가 됐다. 문재인 의원이 등장했을 때는 환호와 함께 동시에 수 십대의 카메라 셔터가 터져 흡사 연예인이 등장한 것처럼 느껴졌다. 참석했던 블로거가 대부분 젊은층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문재인 의원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간담회는 블로거가 질문을 하면 문재인 의원이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보통 ..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의 생각 13년 전
박원순 서울 시장과의 간담회, 외국인 위한 교통 정책에 대해 묻다 일단, 나는 박원순 시장님께 간단한 질문조차 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과 너무 많이 초청된 블로거, 그리고 정치인의 너무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된 행사(박원순 서울시장과 블로거의 생생토크)에 대해선 매우 유감이다. 고작해야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고 섭섭하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박원순 시장님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정치인과 만나는 간담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주최측에서 먼저 참석을 요청했기 때문에 자리에 함께 했던 것이다. 그렇게 참석했지만 결국 구경만 했던 간담회에 왜 내가 필요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먼저 간담회의 미숙한 진행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본 tnm이나 서울시인데 그 많은.. 배낭여행 TIP/배낭여행자의 생각 13년 전
티스토리는 정말 사용자 측면에서 생각했나 최근 티스토리에서 단행된 관리화면 개편을 보면 정말 일방통행식 운영이 아닐 수 없다. 관리화면의 개편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는데 문제는 버그투성이인데다 기존 관리화면의 공존이 아닌 강제적으로 새로운 관리화면으로 교체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지난번 관리화면을 변경할 때는 오랫동안 클로즈베타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적용 후에도 2개의 관리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니 관리화면의 버그나 익숙치 않아 생기는 불만은 그렇다 치자. 그보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사실 티스토리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다. 특히 지난번 슬그머니 생긴 모바일 페이지의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실시간 이슈를 개인 블로그에 적용시킨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마치 대단한 개편인 것처럼 포장해놓고 말이다. .. 블로그 이야기 13년 전
파트너가 말하는 TNM의 정체 블로그를 조금 했다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만한 곳이 바로 tnm(前 태터앤미디어)이라는 곳이다. 외부에서는 tnm이나 블로그네트워크라는 명칭보다는 파워블로거들의 집단이라는 시선이 더 강한편인데 그런곳에 내가 파트너가 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쟁쟁한 블로거들과 함께 내가 파트너라니 뭔가 신기하기만 하다. 어쨌든 비록 내가 tnm의 역사를 꿰고 있을 정도로 함께한 파트너는 아니지만 벌써 2번이나 창립기념일에 가서 축하를 할 정도로 이제는 친근한 곳이 되었다. 어느덧 3돌을 맞은 tnm은 외부에서 바라보거나 내부에서 바라보거나 참 신기한 곳이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이룬 경우는 많지 않고, 만약 그렇게 블로거들이 뭉쳤다고 하더라도 기업이나 지방자치.. 블로그 이야기 14년 전
내가 다음뷰 애드박스를 제거한 이유 결국 마음에 들지 않았던 다음뷰 애드를 제거했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나?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티타임' 간담회를 열었던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발표되었던 것이 바로 티에디션과 블로그의 새로운 수익모델이었다. 그때는 정확히 어떤 수익모델인지 이야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블로거들에게 최저 생계비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우리에게 설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바로 현재의 다음뷰 애드박스이다. 하지만 난 티타임을 다녀오고 나서 후기에서도 밝혔지만 처음부터 이 수익모델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정말로 실현가능한다고 해도 수익배분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내 예상은 어느정도 적중하긴 했다. 물론 처음에는 다음이 야심차게 .. 블로그 이야기 14년 전
[코카-콜라 원정대] 내가 남아공에 가야 하는 이유!!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 왔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월드컵에는 열광하기 마련인데 그것을 만약에 직접 보게될 기회가 생긴다면?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 두근거리며 정말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코카콜라와 다음이 후원해서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에 보내주기로 했다. 혹시나 내가 그런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내가 남아공에 가야 하는 이유!! 이 이벤트를 보고 예전에 누군가 "2010년에는 월드컵 보러 남아공에 가봐야 하지 않겠어?" 라고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음은 당연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하게 말해 나는 축구 경기를 꼬박 꼬박 챙겨서 보는 편도 아니고, 남들에 비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남아공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 열리는 월드컵.. 블로그 이야기 15년 전
태터앤미디어 2주년을 축하합니다! 블로그 스킨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도 태터앤미디어 파트너입니다. 덕분에 제가 유명하지 않아도 태터앤미디어에 속한 엄청난 유명 블로그에 묻혀서 저도 유명한 것처럼 보여지는 대단한 효과가 있지요. 어쨋든 블로그가 뭉쳐서 더 큰 미디어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생긴 태터앤미디어가 2주년겸 사무실 이전을 해서 집들이를 했습니다. 집들이었던 목요일, 압구정역 앞에서 정말 우연히 바람나그네님과 악랄가츠님을 만나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집들이인데 뭐라도 사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태터앤미디어 측에서도 '무거운 두 손을 기대한다'는 은근한 압박도 있었고요. 약국에서 10분을 고민 끝에 박X스와 비X500을 구입했습니다. 선물은 태터앤미디어가 코피를 쏟을 때까지 열심히 하시라는 의미였습니.. 블로그 이야기 15년 전
티스토리 간담회 이런 점이 아쉬웠다! 어제 티스토리 간담회를 마치고 곧바로 대전으로 갔다가 오늘 아침에 서울로 와서 완전 피곤에 쩔은 상태이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간담회 후기를 올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저도 뒤늦게 몇 자 끄적거려보려 합니다. 사실 간담회 후기는 작성하지 않을 생각으로 사진도 거의 찍지 않았는데 간담회의 아쉬운점 때문에 작성하려고요. 어차피 많은 분들이 후기가 중복될테니 그런 내용은 제외하고 아쉬운 점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안 좋았던 점을 좋게 포장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DSLR을 가지고 오셨지만 전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뿐이네요. ㅠ_ㅠ 그래도 T타임인데 딱딱한 분위기라니...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이미 이런 이야기가 나왔던데 사실 초반에는 정말 지루했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셨다.. 블로그 이야기 15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