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다가 둘러본 건다가이 버스를 타고 건다가이로 이동했다. 나의 최종 목적지는 멜번이었지만 튜뭇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었고, 건다가이로 간 다음에 다시 갈아타야 했다. 비행기 갈아타듯이 새로운 버스로 갈아타야 했는데 그 이유는 호주 버스 시스템 때문이다. 그러니까 호주는 워낙 땅이 넓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마을들은 그냥 중간 중간에 들리는 곳으로 만약 이 곳에서 예매한 손님이 없다면 그냥 지나친다. 건다가이는 멜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있던 마을이라 버스는 항상 지나가니 시드니에서 출발해서 멜번 도착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이다. 크게 보기 버스로 올라타니 드이어 떠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다가이(Gundagai)까지는 약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제 멜번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면 되는데 문제는 내가 갈아탈 버스가..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유유히 흐르는 강에서 음악과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 쵸콜릿힐의 신기함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둘러볼 곳이 많았기 때문에 쵸콜릿힐에서 내려와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밴 아저씨 우리가 볼만큼 보고 다 보면 전화하라고 했기 때문에 전화를 하자 5분 뒤에 나타났다. 다시 밴을 타고 다시 보홀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다. 쵸콜릿힐을 떠나 도착한 곳은 울창한 숲이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는데 우리는 잠시 이 숲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내렸다. 이 숲은 도로 양 옆으로 아주 높은 나무들이 솟아있던 곳이었다. 빼곡히 연필처럼 솟아있던 나무들 덕분에 햇빛이 듬성 듬성 비춰졌다. 따가운 햇살도 피해주고, 숲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 평범한 숲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숲에서 사진을 찍은 뒤 이동한 곳은 대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였다. 강물은 꼭 악.. 지난 여행기/다시 찾은 세부, 그리고 올랑고 1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