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0일차, 지금까지 이야기(아르메니아에서 루마니아까지) 쓰고 싶은 글은 많지만 일단 여행을 떠난 지 100일을 자축하는 글(한국 시간으로는 101일)이라 쓰고,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심정으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훑어보고자 합니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아르메니아부터 루마니아까지 최대한 굵직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짤막한 여행기를 올립니다. 앞으로 실시간 여행기는 이런 식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 최대한 요약했음에도 대충 썼음에도 스크롤 압박이 심합니다. 아르메니아 : 다국적 여행자들의 대가족 생활기 아르메니아에는 새벽에 도착했다. 잠도 덜 깬 상태에서 찾아간 곳은 카우치서핑으로 알게 된 벤과 빅토리아의 집. 조심스럽게 뒷골목으로 돌아가 맨 꼭대기에 있던 그들의 집에 문을 두드리니 졸린 눈을 부비적거리며 나온 한 여자가 문을 열어줬다. 그리고는 방으로.. 928일 세계일주/실시간 여행기 10년 전
[여행루트] 스테파나케르트 → 반크 → 다디반, 여행 44일차 스테파나케르트 → 반크, 택시 1시간 30분 여기서 한국 분을 만나 택시를 타고 반크(Vank)까지 이동했다. 택시비로는 6천 드람이 나왔는데(물론 내가 낸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일찍 일어나 마르슈카를 타고 이동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르슈카는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있고 가격도 훨씬 싸다. 반크에서 간자사르 수도원(Gandzasar Monastery)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반크 → 다디반, 히치하이킹 3시간 반크에서 스테파나케르트로 가는 방향이 아닌 다디반(Dadivank)으로 가는 길에서 내려 혼자 걷다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그렇게 해서 히치하이킹만 4번에, 워낙 차가 안 다니는 지역이라 걸었던 시간도 1시간 반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근데 너무 멀다. 다디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928일 세계일주/세계일주 루트 1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