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약하는 방법 흔히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라고 부르는 러시아의 열차를 예약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외국인도 러시아 철도 홈페이지(http://rzd.ru/)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데 문제가 있다. 러시아 언어인 키릴문자로만 적혀 있어서 외국인이 이용하기엔 커다란 장벽이 있던 것이다. 영문 페이지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상단에 있는 ENG.RZD.RU를 눌러봐도 영문 예약페이지가 아닌 회사 홈페이지가 나온다. 오래전 글을 검색해 보면 각 도시마다 번호가 있어서 그걸로 입력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구글번역을 띄워 놓고 예약을 진행해봤다. 대충 이런 식으로 입력하니까 예약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홈페이지 상단에 영국 국기가 있어 눌러보니 영문페이지로 변경이 되었다. 괜히 헛고생한 기분이 든다..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1년 전
난닝에서 베이징까지 27시간 동안 딱딱한 의자로 가다 중국의 열차는 4가지가 있었다. 푹신한 침대, 딱딱한 침대, 푹신한 의자, 그리고 딱딱한 의자(잉쭤)로 나누어져 있다. 물론 푹신한 침대가 가장 비싸고 딱딱한 의자가 가장 싸다. 배낭여행자에게 딱딱한 침대가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우리가 예매할 때는 전부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딱딱한 의자로 베이징까지 가야 했다. 이른 아침 열차를 타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묵었던 숙소가 난닝역에서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역으로 가는데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아침까지 꼬박 꼬박 잘 챙겨먹었던게 신기할 정도였는데 이날도 거리에서 호빵처럼 생긴 것을 팔고 있길래 얼른 가서 구입했다. 중국에는 아침에 호빵이나 간단한 식사거리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 지난 여행기/93만원 동남아 배낭여행 14년 전
깐짜나부리에서 기차를 타고 코끼리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는데 다들 상당히 피곤했는지 골아 떨어지는 사람이 꽤나 있었다. 다음 장소는 어느 폭포였는데 유명한 에라완 폭포는 아닌듯 했다. 애초에 깐짜나부리는 '콰이강의 다리'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투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 그냥 태워주는데로 이동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투어를 통해 돌아다니면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에 남지 않았다. 우리의 밴은 어느 길가에 멈춰섰고 구경하다가 이 곳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나와 영국이는 은희누나가 나이가 좀 있어서 이모라고 불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아저씨도 이모라고 해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폭포로 향했다. 폭포는 생각만큼 웅장하거나 멋진 모습은 아니었다. 멀리서 보니 사람의 코 같았다. 폭포의 아..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
아담한 기차타고 메닌디에서 시드니로 향하다 시드니로 떠나는 날이 오자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다. 일을 못한다는 두려움보다는 이 곳에서 탈출한다는 기쁨이 더 컸다는 얘기다. 마침 내가 떠나던 날 컨츄렉터 제이를 비롯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로빈베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뭐 나야 상관 없는 일이긴 했다. 로빈베일로 떠나는 것도 워낙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긴 했다. 이른 아침 정신 없이 준비를 하고 제이는 나를 메닌디역까지 태워다 줬다. 베트남인이었던 제이는 성격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시 한번 컨츄렉터 밑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제이는 어쨋든 즐거운 여행하라는 짤막한 인사 뒤에 휙 가버렸다. 돌아서서 메닌디역을 보자마자 웃기만 했다. 역이라고 보기도 좀 힘들어 보이는 그런 아담한 사이즈에 사람이라고는.. 지난 여행기/대책없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