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에서 시마바라, 그리고 나가사키까지 이동루트 총정리 구마모토에서 나가사키까지 JR패스나 산큐패스 등을 이용해서 한 번에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구마모토에서 페리를 타고 시마바라로 건너가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내가 이렇게 움직였으며 이럴 경우 운치가 있는 시마바라와 운젠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여러 곳을 지나치고, 워낙 시골이기 때문에 시간을 정확히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는 점과 피로감이 극대화 된다는 점은 조금 힘들 수 있다. 루트맵 1. 구마모토에서 구마모토 항구까지 버스로 이동 (480엔) 2. 구마모토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시마바라로 이동 (고속페리는 30분 소요 800엔, 일반 페리는 1시간 10분 소요 680엔) 3. 시마바라 항구에서 시마바라 역까지 버스로 이동 (170엔) 4. 시마바라 역에서 버스를 타고.. 배낭여행 TIP/나라별 여행정보 14년 전
구마모토에서 페리타고 넘어간 시마바라 구마모토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던 곳은 나가사키였다. JR패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이라면 열차를 이용해 넘어가는 것이 당연했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나가사키로 이동했다. 비록 JR패스를 거의 사용할 수는 없지만 구마모토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시마바라로 이동한 뒤 다시 그곳에서 열차를 이용해 나가사키까지 이동하는 방법이었다. 좀 쉽고 편한 방법으로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운치가 제법있는 시마바라 및 운젠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이날 무지하게 뛰어다녔다. 구마모토성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 호텔에서 배낭을 챙겨들고 곧바로 버스터미널로 뛰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시마바라나 운젠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녔다. 쉬엄쉬엄 다닐 수 있는 여행일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에 쫓기..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
일본의 3대 성, 구마모토성에 오르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일찍 왔다. 오전에 구마모토성을 보고 곧바로 배를 타고 시마바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둘러 호텔에서 나왔던 탓이다. 근데 일본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지독할 정도로 딱딱 들어맞는 교통이 나에게는 편리함보다는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다. 모든 일정을 장소보다도 시간에 맞춰서 짜야하니 여러모로 계산적으로 움직여야 했던 것이다. 어쨌든 난 일본의 3대 성(城)이라 불리는 구마모토성 앞에 왔다. 구마모토성은 항상 8시 30분부터 개장을 했지만 4월부터 10일까지는 5시 30분에 닫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4시 30분인 이른 시각에 닫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알아놓는 것이 좋다. 물론 나야 이른 아침부터 왔기에 닫는 시간에는 크게 중요치는 않았지만 말이다. 내가 입장하기..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
구마모토 거리에서 광고판을 들고있던 그들의 모습을 보다 내가 구마모토에 도착해서 거리를 걷고 있을 때도 그들은 어김없이 거리에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보려고 독특한 간판을 들고 있거나 열심히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며 이상한 쪽지를 건네주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장면을 어디에선가 본적이 있다. 그게 어디였을까? 한국,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서 매일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가장 먼저 떠올랐던 곳은 호주였다. 다민족 이민자들이 정착해서 생활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이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넘어가는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드니의 한복판, 브리즈번 한복판에서 정말 이질적이게도 가장 애처롭게 서있었다. 왜였을까? 하필이면 그런 호주 거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어느샌가 구마모토 거리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 지난 여행기/일본 큐슈 한 바퀴 1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