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계대백제전 준비로 한창이었던 부여를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에 점심부터 먹었다.
보리밥에다가 콩나물, 슥삭슥삭 비벼먹는 비빔밥은 너무 맛있었다. 거기다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니 거의 환상의 조합이었다.
음악과 함께 시작한 연습에서는 각자 성큼성큼 걸어간 뒤 다른 사람의 자리에서 멈춰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봤다. 너무 단순한 동작인 것 같아 보였지만 절도가 있어 보였고, 무엇보다 걸어가는 그 모습도 너무 멋있어 보였다. 쉬워 보이지만 모든 사람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의 호흡이 중요했던지라 이 장면만 계속 연습하고 있었다. 아마 이 부분은 '사비미르'의 초반 일부분일 것이다.
더운 체육관 내에서 그들은 눈빛 하나 흐트러짐이 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연기를 하고 있었다. 대학생과 전문 배우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에 훌륭한 무대가 될 것 같다.
세계대백제전은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간 진행되는데 내가 본 '사비미르'는 9월 27일 저녁 7시 30분을 시작으로 총 15회 공연한다고 한다. 백마강 앞에서 1400년 전에 찬란했던 백제를 재연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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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 부여군민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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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가야하는데..ㅎㅎ
첫번째 사진에 있는 비빔밥...먹고 싶네요...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더운 날씨에 열기까지 겹쳐서 너무 더울텐데
저들의 열정이 이번 축제에 모두 모두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준비가 한창이군요.
이렇게 준비하는 사람이 있어 행사가 빛이 나겠지요.
기대가 큽니다. ^^
드디어 오늘.. 세계대백제전이 시작하는군요...
열심히 많은 것들을 준비한 만큼.. 멋진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
멋진 행사 기대하겠습니다 ^^
무엇인가 모르게 젊음이 느껴지는군요.
9.18~10.17이라.. 가봐야하는데..
이전에 대백제전은 정말 성공적으로 끈났으면 좋겠어요... 그쵸????
이공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어마어마한 수상 세트장에서 벌어진다고 하던데...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ㅎㅎ
열심이네요.. 촬영하신 바람님도 열심이구요 ㅎㅎ
추석 연휴 잘 보네세요...~^^
비빔밥 사진부터가 확 땡기네요. ㅋ
대학생과 전문 배우들의 열정이 사진 속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그 열정이 실제 공연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되는 모습입니다..
아하!! 대백제전이...전시회가 아니군요 ^^;;
(그런데 왜 비빔밥 사진부터....ㅡㅜ)
추석 연휴로 들떠 있었는데,
이렇게 공연준비로 땀 흘리고 있는 분들을 뵈니 열정이 대단해보입니다.
열심히 한만큼 좋은 공연 보여주시길~
바람처럼님께서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구슬땀이 공연에서 빛을 보길 바랍니다.
열정이 있는 공연, 명절에 보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전공자들이니깐 저렇게 돌아도 안 어지러울거 같은데요.
역시 전공자들은 시선처리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저를 속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