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장에서 회를 먹다
물고기를 잡아온다던 상민이와 현석이는 날이 저물어도 오지 않았다. 하늘이 붉게, 보랏빛으로 물들은 모습이 무척 신기하기만 했다. 하늘이 이렇게 신기한 색을 내었던 적이 있던가? 저녁을 먹을려고 할 때쯤 상민이와 현석이가 돌아왔다. 송어를 잡아왔다면서 신나서 사람들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우리도 낚시는 그닥 관심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물고기를 잡아왔다는데 관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진짜 송어인지는 나도 물고기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옆에서 다 송어라고 하니까 맞긴 맞나보다. 은상이형은 회를 뜨겠다고 물고기를 기절시켰다. 눈이 탱글탱글하다. 은상이형은 본격적으로 회를 뜨기 시작했다. 이런 장면은 쉽게 접하지 못해서 그런가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나는 물고기를 손질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