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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밤 지프니를 타고 세부로 돌아가고 있을 때 문뜩 생각에 잠겼다. 한국을 떠나온지 1달이 지나고 앞으로 남은 일정은 10개월인데 앞으로는 뭐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여기에 온 건 잘한 짓인걸까?

늘 덥기만한 세부였는데 유난히 이 날 밤은 시원하게 느껴졌다.